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NDDY 님/ 저도 제목보고 별로 안 고어할 것 같은데...^^ 이러고 봤었죠...
작은과일 님/ 고어 자체는 저도 괜찮았습니다만 제가 여자라 그런가 마이짱의 일상 마지막 화는 정말..ㅡㅡ 꺼내는 것까진 고어 사진에서 많이 봤으니 기분만 나쁘지 괜찮았는데 믹서기라니.. 으아아!!! 그리고 진현대엽기전은 소재 자체가 제가 엄청 욕하면서 봤던 일본 실화가 소재라서요. 보다보면 여자애한테 감정이입됨. 그거 생각나요 경찰이 가해자 소년들에게 어땠냐고 물어보니 재밌었다고 하고 다음에는 안 걸리도록 해야겠다고 대답한게 연속으로 생각나서 솔직히 소름끼쳤어요
고어를 보고 그걸 성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죠. 실제로 루리웹 성인유머게시판이나 디씨인들은 공개적으로도 봅니다...
컴퓨터로 성을 접하고 더 자극적인 걸 원하게 되면서 고어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고어를 보고 즐기는 건 실제로 정신 질환입니다. 그리고 그런 정신 질환이 이렇게 만연하게 된 사회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그냥 보는 것 뿐인데 무슨 소리냐고요? 사람의 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야동을 보면서 아 여자랑 하고 싶다해서~라 생각한다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건 아니죠. 하지만 야동을 계속 보게 되면 뇌가 중요한 정보라 판단해 사람의 인식을 바뀌어 버립니다. 범죄자들이 어릴 때 동물 학대를 하는 것이 사람을 죽이고 싶은 것을 대신하는 거라 생각합니까? 아닙니다. 동물을 죽이면서 서서히 죄책감에 대한 면역을 기르는 겁니다. 그리고 인식을 바꾸는 것이죠. 시작은 가정 학대나 환경에서 비롯했을지 모르나 결국에 범죄로 이어지는 것은 그런 인식들을 변환시키는 과정들입니다.
소라와오이님//15번 댓글 말인데, 성격 형성이나 성적 취향을 어릴적의 경험이나 가정사적인 영역의 문제로 치부하는것은 프로이트 이래로 형성되어 내려오는 말이긴 합니다만, 상당히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단적으로 상당히 편견적인 시선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각종 문제의 대한 원인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어릴 적 경험에 집착하다가 "없었던 트라우마"를 망상해서 믿어버리는 사례도 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고어물이라 해도 미국식 스플레터나 쏘우같은 영화의 고어나, 위에 언급된 마이짱 같은 종류의 '성적 고어 장르'는 좀 다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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