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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님/
무엇보다 지금 있는 소설의 50% 가까이가 표절에 해당한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시각이 있기 때문에라도 저는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은 세상에 많지만, 그것들을 찬찬히 보면 다른 부분이 훨씬 중요한 요소를 이루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 그것만 두드러지게 보일 수 있죠.
그리고 제가 제안한 것은 표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라기 보다는 '표절 의혹 제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입니다. 표절에 대한 정의가 물론 필요하게 됩니다만...
결국 표절인지 아닌지를 최종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 독자입니다.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렇다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말해서는 안 됩니다. 표절이다 아니다하는 논쟁에도 '잣대'가 있다면 인신공격까지 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끼적여봤습니다.
좋은 생각인거 같네요. 근데.. 과연 가이드 라인을 어떻게 잡아야할지가 문제가 되겠네요. 민감한 사항이라..
그리구 위에 몇몇분들이 약간 오해하시는것 같은게.. 글쓴이분이 말하는건 표절과 표절이 아닌걸 나누자는 기준선을 긋자는게 아니라 표절인지 아닌지 의문이 생겼을 경우 그에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방식에 일정한 절차를 만들자는거니 법적인 논쟁까지 갈건 없을듯해요.
이번 사건도 어쩌면 처음에 '이러이러한 점에서 나는 ㅇㅇㅇ와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다.' 그 예로 SCENE1 ... 뭐 이런식으로 올리셨다면 작가님이 좀더 부드럽게 '그점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언급한 SCENE1은... 뭐 이렇게 반론을 제기하시면서 굉장히 보기좋은 작가-독자간의 교류이자 의견나눔으로 남을 수 있을지도 모를 사건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좋은 생각이시라고 봅니다. 차라리 독자 개인개인분이 의문이 생길때마다 '이거 표절아님?' 이렇게 한마디 불쑥하는것보단 문피아 내에서만이라도 어떤 절차를 밟도록 하는게 좋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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