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경우는 금액적인 부분에 있어서 불만은 없습니다. 좀더 싸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현재 가격에 큰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먼저 출판된 소설이지만, 충분히 재독을 할 가치가 있는 글로만 선택적으로 구매를 하는 것도 소비자의 현명한 소비패턴에 들어가는 거라 생각하니까요.(그럴 만한 글이 극히 적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
하지만, 그 금액을 지불하고 받아보는 이북의 질은 절대적인 불만사항입니다.
그 돈을 받고 판매를 할 것이라면, 최소한 구매자의 입장에서 보기 편하도록 편집이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 구매해서 보았던 이북은 그저 책을 만들었던 텍스트를 복사 붙여넣기로 이펍변환 한 것 뿐이더군요.
때문에 심각하게 가독성이 떨어지더군요.
덕분에 당분간은 이북을 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소비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소비재를 구매할 의사는 없으니까요.
덧붙여. 님께서 말씀하시는 일정기간만 읽을수 있는 방식은 북큐브에는 없습니다만, 리디북스에서 실행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이 것도 문제인게 이북 구매 결재와 이북 대여 결재는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ㅅ-;
백수77님// 장강의 노인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저도 전자책으로만 냈을때는 800원으로는 수익이 잘 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완결된 작품의 전자책 가격은 부수적인 추가 수익이기 때문에 800원에 팔아도 충분히 기대이익 정도는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christin9님// 저도 많은 재화를 구매할 때 밥한끼 5천원이라는 기준으로 가격이 비싼가 싼가를 나눕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이북보다는 종이책을 선호하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면 종이책을 빌리러 가는게 좋더라구요.
규염객님// 제가 잘못 이해되게 쓴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제가 언급한 이야기는 이미 완결이 된 장르문학 소설의 판매 가격이었습니다. 이미 종이책으로 수익을 낸 후에 내는 부수적인 수익인만큼 800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자책으로만 판매한다면 1600~2400은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네, 가격을 낮추면 당연히 더 많은 사람이 구매하겠죠. 그런데 늘어나는 구매자와 낮아진 가격분보다 현재 그대로 유지하는게 더 이득이라 판단한 것인지, 어째서인지 2000-3000원 가격이 유지되니까요...
이건 단순히 제 생각인데, 어쩌면 정치적인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대여점 측에선 이북 가격이 너무 낮으면 손해입으니 일정 가격 이상이 되도록 보이콧을 하고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단순히 시장 크기가 너무 작아서 판매자 입장에서 그냥 가격을 높이는게 이득이라 생각하고 있는거 같기도 해요. 2500원으로 수백명에게 파는게 800원으로 한다고 해서 구매자가 4배이상 늘어날거 같진 않다고 보는거죠..
또 어쩌면 단순히 이북 판매 사이트에서 판타지/무협은 곁다리에 불과해서 다른 로맨스 장르의 책들의 가격에 맞춰서 책정된걸지도 모르죠..
뭐 어쨌든 저는 파는 사람이 바보도 아닌데 박리다매를 생각안했을리가 없는데 몇년째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걸 보고 외부자인 저는 생각못한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거예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분이 글을 쓰니 댓글이 많아지는군요.
전자책 한번 업로드 하면 끝이다? 그러니 800원에 팔아라?
전자책 시스템 구축비용은 어디로 갔나요? 시스템 구축하면 끝도 아니거든요?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은 왜 또 계산 안하는지 궁금합니다. 해킹과 복제를 막기 위한 시스템 개량비용도 있는데 이것도 생각 안하시겠죠?
이건 뭐 컴퓨터 사러 가서 안에 부품 재료원가보다 너무 비싸다고 항의할 사람이네요.
전자책 사이트는 한번 만드는데도 큰 돈이 들어가지만 그거 유지하는데도 돈 들어갑니다. 한번 만들면 끝인 개인 홈페이지가 아니에요.
아는게 없다고 막 지껄이면 아는 사람들은 기분 나쁩니다.
에르나힘님// 첫번째로 상대방을 무시하는 논조에 어이가 없고 두번째로 예의가 없는 단어선택에 기분이 나쁘군요.
지껄인다구요? 입에서 나오면 다 말입니까? 지금 손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화가 나는데 겨우 참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것도 고려하지 않고 말을 꺼낸 것 같나요? 잡스는 머리가 돌이라서 앱 가격을 그렇게 책정했나봅니다? 지금 이 시장에서 800원이 비 현실적인 이유는 구축비용이나유지비용 그딴것 때문이 아니고 이 시장 자체가 스몰마켓이라는데에 있습니다. 빅 마켓과는 달리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소스가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구축비용따위의 장기 고정비용이 단기수익을 위협할만큼 크기 때문에 그런거라 이말입니다.
기본적인 경제 상식도 모르면서 아는척 지껄이지 마십시오.
이렇게 써 놓아봤자 못 알아 들을 것 같으니 쉬운 비유를사용하여 설명을 드리죠. 고정비용은 상가로 치면 건물 임대료와 전기비, 알바 고용비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것을 이북 시장으로 치환해보면 건물 임대료는 서버 유지비, 유지보수비는 알바고용비 등으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이 가게에서 무엇을 파느냐 입니다. 이 가게에서는 소비자의 풀이 적은 장르문학과 같은 상품 뿐만이 아니라 각종 소설 자기계발서 만화책등을 팝니다. 여기서 님의 말의 오류가 드러납니다. 이러한 고정비용이 과연 장르문학 따로 소설따로, 자기계발서 따로, 만화책 따로 드는 비용인가요?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마켓의 풀을 넓히면 님이 넌급한 장기 고장비용의 비중은 마켓의 수익에 비해 매우 작아지게 됩니다. 굳이 언급을 안해도 된다 이거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이 댓글을 달면 이렇게 됩니다.
책가격이 800원이 적당하다는 기준부터가 일단 잘못되었습니다. 그 기준은 대여점 기준이지요? 그 가격은 대여점 납품 가격, 그리고 대여횟수등을 고려되어 선정된 대여점 운영용 가격이지 실제 책의 가치와는 전혀 무관한 가격입니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애초에 그 800원을 기준점으로 잡는다는것 자체가 오류에 빠져계신겁니다.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가격은 실제 책의 판매 가격이어야죠.
그리고 한계비용을 들먹이셔서 하는 말이지만, 그 한계비용이 0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판매가 있은후에 0이라는겁니다. 한계비용이란걸 제대로 아신다면 왜 '한계' 라는 번역이 붙었는지도 아셔야합니다. 1권 100권 팔때부터 한계비용이란게 계산될 수 있는게 아니에요. 더욱이 현실적으로 그 '어느정도의 판매' 를 충족시키는 전자책이라는게 존재하질 않는 시점에서 한계비용 0원 운운은 앞뒤가 맞지 않는겁니다. 왜 존재하지 않냐고요? 망할 불법 다운로드와 대여점 시스템 왜곡으로 시장이 망가졌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윗분이 이미 말씀하셨듯, 스몰마켓, 새로운 이북 시스템의 구축, 도입기라는 특성상 지금의 가격은 절대 잘못된 가격이 아닙니다. 그걸 800원, 혹은 다운로드값 10원에 자연스럽게 비교해서 '비싸다' 라고만 인식하는 사고방식이 잘못된 거지요.
또한 글쓴이분은 정말 단면적으로 바라보고 전자책은 종이값 인쇄값 안드니 800원? 1200원? 해야한다고 굳게 믿고 계신듯한데..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거 종이값 인쇄값 펑펑 찍어내는데 가격 얼마나 들어갈것 같습니까? 팔리면 팔릴수록 이익이에요. 오히려 적게팔리면 손해인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책이라는 물건은. 그 와중에 중간업자들도 먹고살 이윤 다취하고, 출판사 이윤 다취하고, 배송운송업자들도 이윤 다취하고 그러고 8000원 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이 잘나가서 책 더 찍는것땜에 '아.. 인쇄값 더들겠네' 라고 고민한다는 소리 들어보신적 있습니까? 잘 팔리면 출판사는 신나서 더찍죠.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십니까? 전자책인 종이값 인쇄값 안드니까 800원 1200원 해야한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단순한 사고방식이라는 겁니다. 단순히 인터넷상의 전자책이라고 '어? 종이값 인쇄값 안드네? 엄청싸야지!' 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소리죠..
인터넷 시장으로 들어와도 중간배급업자, 광고비, 시스템 구축비, 소프르웨어 제작자, 특히 보안프로그램 개발, 구입비 등등 돈은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물론 경제학적으로 단순히 바라보면 한계비용 0이죠. 그런데 이 한계비용 0이라는건 말씀드렸듯이 이북 시장이 대세화되고 완전히 자리잡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을때가 되야 0이라는거지 다짜고짜 시스템에 종이값 인쇄값 안들고 텍스트 올리면 땡이라고 0이 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쩝..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해를 하기 쉽지요. 하지만 시장가라는게 그렇게 만만하게 누가 고의적으로 조작하고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설령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완전 독점자라도 수량을 줄이고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밖에는 할 수 없어요. 그런데 지금 시장은 수량을 늘리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지요. 독점시장도 당연히 아니고 완전 할거시대고 게다가 특히 이런 스몰마켓에서는 더더욱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출 수밖에 없습니다.
빌려보는 것 - 싼 가격에 익숙해져서 그 이상의 가격이 나오면 구매인지 대여인지 보다는 가격이 비싸다 싸다에 더 관심이 쏠리는 경향인 듯 합니다.
800원 대여에 만족한다면 전자책 볼 필요도 없겠죠.
덧붙여 편당 100원으로 본 사람이 권당 2500원을 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므로 - 다시 보는 극소수 몇몇 제외 -, 그게 부가적인 수익은 아니라고 생각도 합니다.
책값이 얼마인지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 돈을 내고 읽을 가치가 있느냐를 먼저 생각했으면 합니다.
가치가 없다면 구입하지 않는다. 있다면 구입한다. 책을 구매한다면 이 이상 생각할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비싸서 안 되겠다. 싸니까 봐야지.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면 비싸든 싸든 가치 없는 소비일 뿐입니다.
가격 논란은 애초에 자신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한 고려는 없는 이야기인 것 같아 씁쓸하네요
호랑할배님 마치 뭔가 잘 아는 것처럼 열심히 떠드는데 현실은 전혀 모르시죠?
장르소설 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장르 책들 모두 포함시켜서 판매하면 시스템 구축비용이나 유지보수, 개량 비용 무시할 정도로 이익이 난다구요?
웃음이 나오네요.
그렇게 대규모 전자책 시스템 구축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지는 계산 안해보셨죠?
호랑할배님 말처럼 소규모 자본이 100년 벌어야 할 돈을 대규모 자본은 1년도 안되는 사이에 벌 수 있습니다. 경제쪽에 관심있는 사람들 이 사실 모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왜 다들 돈을 벌지 못할까요? 방법을 알고 있는데?
어떤 사업이든 다른 조건을 무시해 버릴 수 있을 정도로 자본을 투입하려면 개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자본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호랑할배님 말처럼 장르 소설 뿐만 아니라 [책]으로 출판하는 모든 것들을 하나의 전자책 시스템으로 팔려면 해당하는 책 저자들과 출판사 모두와 계약을 맺어야 하고, 각 장르의 책들에 맞게 포맷을 변환시켜서 전자출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설마 애들보는 동화책이나 전문서적, 장르소설이 모두 하나의 포맷으로 전자출판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동화책은 어린이들이 보기 쉽게 만들어야 하고, 전문서적의 경우엔 세부확대나 링크 기능이 넣어져야 합니다. 장르소설처럼 그냥 텍스트를 읽는데 무리만 없으면 그만이 아니에요.
말이 좋아 하나의 전자책 시스템이지, 그 안에서 각 장르별 책들에 맞는 다양한 전자책 포맷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소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전자책을 살 이유가 없으니까요. 단순히 가격이 싸다고 전자책을 살거란 생각은 아주 단순한 생각입니다. 지금도 실제 책보다 전자책이 훨씬 싸지만 사람들이 사지 않습니다. 그 가격에도 사기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로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단순히 가격만 낮추면 손해입니다. 기업은 이득을 내는 단체이지 손해를 보면서 자선사업하는 단체가 아니니 손해를 보고 팔 수도 없죠.
결국 호랑할배님 말처럼 다양한 책들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판매하기 위해선 초기 시스템 구축자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야 합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지금의 아마존이 있겠죠.
아마존과 동일한 시스템 구축을 하려면 몇백억이 넘는 자본이 필요합니다. 그 자본 누가 댑니까? 지금이야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 들어와서 돈을 벌고 있으니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2년 전만해도 전자책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다 고개를 저었습니다. 자본가들도 미래가 불투명한 사업이라고 투자하지 않았구요.
누군 대규모 자본 굴리면 쉽게 돈 번다는 거 몰라서 안하는 줄 아십니까? 누군 장르소설만 전자책 사이트에서 팔면 이익이 낮다는 거 몰라서 그러고 있는 줄 아십니까?
이론으로만 경제를 공부해서 현실은 전혀 모르시나본데, 실제 전자책 시장이 어떻게 형성되고, 굴러가는지 현장에 가서 물어보세요.
이론으로만 공부해서 마치 전문가인 것처럼 지껄이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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