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주인공(최유성) 상대(김도진)
짧게 호흡을 내쉰 최유성이 현관 문고리를 잡는 순간이였다.
최유성.
바로 옆에서 검은 구두를 신는 김도진이 말을 걸어 온다.
응?
......마라.
떨지 말라고 했다.
내가, 떨고 있다고?
최유성의 시선이 문득 문고리를 잡은 제 손을 향했다.
김도진의 말이 맞았다.
엄청나게 떨린다.
어째서일까?
그모든 이유를 안다는 듯, 옆에선 김도진이 함께 문고리를 잡으며 말한다
두려워 하지 마. 네가 누리고 있는 이 행복, 현실이 거짓말처럼 깨어질 일은 절대 없을테니까.
만약 누군가 그렇게 만들려한다면, 그레도 걱정마라
살짝, 얼굴을 붉힌 김도진이 문손잡이를 함께 돌리며 말한다.
내가, 아니 우리 모두가 널 지켜줄 테니까
그순간 저도 모르게 왈칵하는 감정이 가슴 가득 차오른 최유성의 눈가에 물방울이 맺혔다.
소설을 적는 건 작가가 하되 소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는 당연히 독자에게도 어느정도 권리가 있지 않나요? 정말 대다수의 남독자들은 bl요소를 싫어하는데 bl요소를 처음부터 언급 한 것도 아니고 중간에 은근슬쩍 집어넣는 것은 여초코인도 타서 돈을 더 빨아먹겠다는 심린데 이게 범죄자 심리 아니가요? 남독자 입장에서는 사기 당했다고밖에 생각을 못하겠죠. 또 실제로 소설들에 많이 당했기에 지금 엄청 불타오르고 있는 것이고요.
님 말대로 작가들은 독자를 위해 소설을 쓰는 사람이 아니지만 문피아나 타 플랫폼에서 소설을 쓸 때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죠 ㅋㅋ 김밥집에서 오이 빼고 주세요가 김밥집 사장의 김밥을 개무시하는게 아니듯이요. 제 돈에 대한 당연한 권리를 사용한 거죠 그쵸?
예 그럼 글쓰면 안될 거 같아요.
작가 본인이 BL쓰고 싶으면 쓰면 됩니다.
근데 왜 BL태그를 안박고 연재를 하냐고요. 읽는 독자 헷갈리게.
그게 도대체 검열이랑 무슨 상관인거죠?
또한 BL요소가 조금이라도 들어있는데 태그를 안넣는것 자체가 굉장히 불쾌할 사람도 있어요. 일단 저부터 제가 보려던 소설에 그딴거 조금이라도 있으면 절대 안 볼 겁니다. 왜냐면 역겨우니깐요. 전 동성애를 이해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리고 동성애같은 PC적인 요소 없이도 명작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세기의 명작들 중 PC요소 없는거 천지에 널렸습니다.
물론 그런거 넣고도 명작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근데 안 넣고도 명작 만들 수 있습니다.
님이 하고 싶은 말은 표현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받지 않으면 다들 그냥 양판소나 쓸 거라고 하는데..
이미 표현의 자유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독재정권 이후로 역대급으로 제한받고 있습니다.
문피아만 해도 여자 일러 어깨만 노출되도 바로 경고 때려박는데요 뭐.
그게 왜 그런줄 아세요? 아청법 때문입니다. 근데 웃긴건 일러 캐릭터가 성인이어도 문피아는 그냥 겁먹고 책임지기 싫으니까 작가한테 검열 넣습니다.
이미 표현의 자유가 보장받지 않는 시대에서 살고 있는데.. 지금 뭐 양판소만 출간되고 있습니까? 딱히 그런거 같진 않은데..
그리고 표현의 자유랑 BL요소 있는 소설에 BL 태그 안 때려넣는거랑은 전혀 다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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