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들 규모를 맞춰서 하는거 아닐까요. 여유되는 사람은 삐까뻔쩍하게 하고, 안되는 사람은 검소하게 하고. 다들 결혼식에 무리하는 풍조가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런 풍조가 돌아서 다들 무리하는거라면 큰 문제겠네요. 하지만 그냥 자기 능력껏 하는게 사치스러운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식으로 돈은 도는거니까요.
어렸을때 결혼식가면 국수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지금은 말만 부페지 더럽게 맛도 없고 ... 들어보니 머리 하나당 3만원이 보통이고 훨씬더 비싼곳도 많더군요 -_-;; 차라리 그돈으로 전세구하는데 보태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충분히 평수를 늘릴수 있는 돈이 들어가던데. 저로선 이해를 못하겠음.
호텔만 안 해도 감지덕지.;;; 예전에 여자애들한테 결혼식장에 관해 물으니.... 최소한 남들 하는 거 만큼은 해야 하지 않냐고....;;; (개인적으로 전통 혼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ㅡㅡㅋ) 수천들여서 결혼하고 신혼여행 가는 거 보다는 그 돈을 집사는 데 합쳐서 쓰는게 좋지 않냐고 하니까..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인데...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온 결론이 호텔만 아니면 감사.;;
갠적인 경험으로 얘기하자면
결혼하는당사자들이 간소하게 하고싶어해도
양가집안어른들이 어느정도 수준을 요구하는경우도있습니다
비용아껴서 같이 집사고 계획한것들이 많았는데
양가집안어르신들은 일가친척분들도 오시고 그래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어야한다고 하셔서
반지도 그냥 둘이 커플링정도만하고싶었지만
다이아를했었다는;;;
결혼은 둘이하는게 아니라 여러면이있습니다
결혼식은 당사자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니까요.;;
저 역시 돈을 좀 모아서 집을 사는데 보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할만큼은 하게 되더라고요. 결혼식이란 게 저희 부부를 위해 하는 게 아니라 양가 부모님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요..-ㅅ-;
결혼식 하객 자체가 친구나 직장동료는 몇명 없죠.. 전부 양가 부모님의 손님이죠.ㅋ 부모님들 체면을 살릴 수 있을 정도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혼식은 효도한다는 기분으로 하는 겝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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