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 진주 공교사 기훈단 출신이지만 훈련소는 어디든 같겠죠. 친구들 이야기만 들어봐도 뭐 다 거기서 거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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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나 토 할 거 같아!! ㅠㅅㅠ
저희 형이 이번에 입대하는데.. 그곳이 논산...
논산은 시 전체가 훈련장 교장 왔다갔다 하던 거 생각만 하면 아오 입소대 밥에 비하면 훈련소 밥이 조금 낫긴 하지만 그마저ㅋ
칼로리는 맞추는지 모르겠는데 맛은 시망... 그나마 입소대대보다는 교육대대가 낫더군요. 입소대대는 갓 입대했다는 긴장감이 더해져서-_- 같이 들어간 애들 변비 걸리고 난리도 아니었음(변비약 아락실 줌) ㅋㅋㅋ 중앙경찰학교로 후반기 교육 갔을 때 밥 먹으면서 감동 받았었죠 ㅋㅋㅋ
저희 연대는 먹을 만 했었는데 뭐 연대끼리? 요리 경연에서 1등했다면서 삽소리하더니 영 맛없진 않더라구요. 뭐 그나마도 바깥음식에 쩐 입맛으로 갑자기 훈련소 밥 먹으라니 한 3일은 굶다시피 했지만...훈련 받다보니 시장이 반찬이라고 그 이후부턴 괜찮던
정말 살기위해 먹던 시절이였죠.. 한끼 굶으면 반 시체 상태..
98년도 초봄에 논산있었는데, 맛이 정말 좋던데요 -_- 다들 어머님들께서 정성들여 해주시는 집밥만 먹다가 논산가셔서 그럴거라 생각됩니다. 8살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반찬 한두가지에 밥먹다가 논산갔더니 모든게 왜 그리 맛나던지..
논산은 306보단 밥맛이 천상의 맛이라 할수 있지요. 논산서 6주 훈련받고 대전 종군교(종합군수학교)에서 8주 후반기 교육받고 306가서 하루 있어 봤는데 최악이었음.
제가 있던 연대가 이상한건지 밥맛이 최악이었...보급도 모잘랐는지 아니면 기간병(조교)들이 꿍쳐먹어서 그랬는지 군데리아 패티도 매번 모잘라서 1인당 반개씩 이였구요. 참고로 이틀정도 대기탔던 102보 밥이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였었네요.
2004년 11월에 논산훈련소에 들어 갑습니다... 정확히는 입소대대였는데 하루밤 자고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국에서 지렁이가 나왔어요...;;;; 내 평생 가장 잊지 못할 사건중 하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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