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감명깊게 본 영화 중 하나이지요.
사실 내용은 별 게 없습니다만, 청소년 기의 폭력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뭐랄까, 학교에서는 서로 아는 체도 안하고 무시하고, 내려다보는 사람도 인터넷이라는 익명성에서는 서로를 존경하고 좋아할 수 있다는 것.
즉, 사람이 서로를 미워하고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진짜 그 사람이 싫고 좋고가 아니라, 주위가 어떻게 보냐는-그런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지요.
그리고 폭력으로 지배하는 이는 언제든 그 지배가 뒤집어 질 수 있다는 것-
폭력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을 깍아내리고,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아이들일지라도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
릴리슈슈의 모든 것에서는 노래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런 이들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이 정녕 악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이 사회가 썩어빠졌기 때문은 아닐까, 본성이 문제가 아니라 이 세상이 문제인 건 아닌가, 하고 문제제기를 한다고 할까요?
두서 없이 적었네요. 에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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