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한 달 급식비가 6만 4천 원 정도입니다. 저 이거 세 달 밀려서 급식불가대상자로 올랐다가 선생님들이 밥을 사주셔서 점심 먹고 다녔습니다. 지원을 받았냐고 묻는다면 아니라 하겠습니다. 애매하게 차상위계층에 들어가기 때문에 저소득층에게 집중되는 지원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등록금 (대학 등록금도 아니고 고등학교 등록금!) 이 밀려 있지요. 담임선생님이 보다 못해 여러 선생님과 의견을 모아 수능과 졸업을 코앞에 두고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에게 주는 장학금을 신청하라 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달 학원비로 제 등록금 및 수업료 이상을 쓰는 급우도 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의 빈부격차입니다.
글쎼요. 솔직히 제 주변에 경제력이 안되서 밥 못 먹고 사는 사람 본적은 없습니다.
근데, 그 '현장르포 동행' 이던가? 그 프로 보니까 정말 힘든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느끼게 되더군요.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분들 정말 열심히 사십니다. 정말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요. 그런데도 보면 정말 몇 만원이 없어서 병원 못가고 집세 못내서 쫓겨날 지경이기도 하더라구요.
흔히 일반적으로 영화 한편 보고 밥먹고, 술한잔 먹고 그러면 최소 10만원정도 깨지겠죠? 근데 그 분들은 정말 1만원 2만원이 없어서 가스 끊기고 하더군요.
보면서 느꼈지만, 제가 못 보는 곳에 저렇게 힘든 분들 많다고 느꼈습니다.
주변에 안 보인다고, 힘든 분들이 없는게 아니더군요.
급식비 오만원 6만원 왜 없지? 하는게 이상한게 아닙니다. 그것보다 더 급하게 나갈 돈이 있어서 그 돈 못 낼수도 있는거에요. 몸이 아파서, 아니면 난방비가 없던지 등등 정말 많습니다.
결손 가정이나 기타 등등으로 못낼 수도 있죠
. 우선 자기가 벌어서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엔 식대를 내는거 자체가 고역이죠.
그리고 알바를 하는건 정말 극소수 아닌가요?
그것도 의지가 있어야 하는거지 아무나 막 하는게 아니잖아요 ^__^.
리플을 읽다보니. 왜 못벌지 왜 못내지 왜 일안하지라는 글이 있는데 답답하네요..
부자들이 왜 저사람들 버스 타고 나니지. 왜 궁상맞게 이틀연속 같은옷입지. 왜 짝퉁을 입지. 돈벌기 쉬운데. 왜 저리 못하지라고 하는거랑 차이가 없죠 6_^.
사람은 각자의 사정이란게 있기떄문에. 그 사정이 되지 않는이상.
특히 돈에 관련된일에선 남에게 머라 할수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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