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것도 다 한철이고 붐인거겠죠..
한순간 확 끓어 올랐다가 좀 지나면 기억하지 못하는...
일본은 없다 일때도 그랬고.
개미나 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그랬고..
자기 개발서로 삼기위해 사람들은 마치 지금 이걸 안읽어 보면 야만인
이라도 되는듯 생각하는 이들도 아마 사회 곳곳에 있을테지만..
한때 홍정욱의 7막7장도 그랬던거 같군요..
시간이 지나면 뭐...언제 그랬냐는듯..
자기 개발서로 삼으려고 할때면 더욱 강한 파급력을 가지게 되는것
같아요 어지간해선 책한권이 그 사람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란 쉽지가 않을테죠..
하지만 우린 성공신화에 매우 목말라 하고 있으며 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자기 능력을 업시키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차지하기에 딱 안성맞춤인 책인듯..
그 책의 내용을 떠나 책의 성질이 붐을 일으키기가 아주 적합한듯.
그러고 보니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사실인지는 몰라요 ..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율이 아주 높다고..그런데 그 독서율이란게..
소설보다는 학습지 이런거에서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고 말이죠..
어떻게 보면 그래도 책을 멀리 하는것보다는 좋은 현상이지만.
이와 약간 비슷한 맥락에서 어릴때 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어요
그냥 자기가 행복해지라고. 재미있으라고 . 감수성을 만족시키라고
읽는 소설책일텐데 왜 주변에서는 이렇게 뭐 하나라도 교훈을
뽑아내고 분석하고 작위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것을
뽑아내야 하며 마치 즐긴다기 보다는 그 소설을 분석하고
해체하고 느끼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혈안이 되어서 읽는걸까..
이걸 처음으로 어렴풋이 느낀것은..
제가 초등학생때(그땐 국민 학생이라고 불렀죠..)였을거에요
제 공부 잘하는 여자 짝궁이.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있더군요..
왜 그걸 읽고 있는지는 알겠는데 참 안어울려 보였음...
그 나이에 그걸 읽어 보았자...;;
주위를 둘러보면 세상에 능력 개발..재테크. 부동산.. 이득. 정보
책들이 무지하게 많고 사람들이 분석해야될 것들이 참 많아요
그런데 소설에서 만큼은 좀 분석하거나 구태여 뭔가를 얻으려고
하지말고 벨트 풀러놓고 여유롭게 즐겼으면..
꼭 뭔가를 바라지 않고 여유롭게 유희를 즐겼으면 이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네요
꼭 책을 분석하거나 필수적으로 뭔가에 이끌려서 보지 않아도
되는것들중의 하나가 소설이고...그림인건데..음악인건데..
어째 좀 말하다 보니 이야기 주제에서 많이 벗어나긴 했네요;;
그냥 뭘 읽더라도..
그게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던..스티븐 잡스의 소설이든..
사람들이 너무 책임감을 가지고 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호기심이나 뭔가를 책에서 얻어볼려고 하는자세가 나쁜건
아닙니다만...오히려 그런 자세는 제가 앞에서 좀...그다지 긍정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자세중 하나인거겠죠
뭐라도 하나 더 느끼고 얻어가려는 마음이 나쁘다고는 할수
없는 거니까요.
하지만. 가끔 너무 필요이상의 의미부여에 빠져서 꼭 읽어야만 되고
그래야 남들과 말이 통하며 나는 여기서 뭔가를 느껴야 하고
안그러면 이 읽는 시간이 보람없다는 등의 불필요한 책임감에
얽매여서 작위적으로 독서를 한다던가..하는..
자가당착의 우를 범하는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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