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점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이 되고, 그런 만큼 스스로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불신감이 피어나는 나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또 한번의 과도기 같아요.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아는 것도 아닌- 여태껏 접해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 같더라구요, 저는.
근데 20대 초반 동안의 경험으로 얻은 교훈은, 혼자 머리 속에서 고민해도 결국 상황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동안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어떻게든 다음 결과가 도출되도록 행동을 하기는 합니다.
전 인간불신이라기보다는 기대하는 것을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유형이라.. 애초에 바란 게 없으면 실망할 것도 없다는 결론을 얻었었거든요.
기대가 적으면 실망도 덜합니다. 반대로, 기대가 적을 수록 감사함은 더해집니다. 정말로 만월 님 말씀처럼 카오스인 거 같아요 :)
어.. 음.. 청류하 님의 말씀도 옳습니다. 저도 제 스스로의 경험을 믿는 편이구요. 다만 그 믿음이 과하면, 스스로에 대한 실망도 커지더라구요.
물론 이건 저만의 경험이고, 지극히 개인의 경험이기에 감히 일반화할 수도 없는 사안이고 그래서는 안 되는 것도 압니다 :)
다만 그 후폭풍이 워낙 거셌었기에 어울리지도 않는 오지랖 한번 떨어 봅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강할 수록, 그것이 간혹 크게 엇나가기라도 하면 회복하기가 생각보다 힘이 들더라구요..
물론 고생한 만큼 얻는 것이 크기도 합니다만.. 괜한 오지랖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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