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인재 모으는 빌드업 기간 지나니까 재미가 점점 떨어지더군요.
인물 등장할 땐 독자들의 배경 지식으로 비교적 쉽게 나오지만
중반 지나면 인물은 넘처나는데 스케일이 커져서 인물에 힘 싫으면 전개가 느려지고 전개에 집중하면 인물들이 공기화되는 구조적인 한계. 그것도 아니면, 미칠듯이 느린 호흡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럼 흥행이 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삼국지 뿐만 아니라 거대 세력의 다툼을 그릴 때 나타나는 공통적인 문제예요. 그래서 특히 초창기 신무협에 제가 보다 만 글이 많았죠... 본인 실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그림을 그린 작가들이 많았거든요.
제 기준에서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글들은 주인공(+라이벌)에 대한 몰입도가 아주 높은 케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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