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주겠다는 의도는 좋습니다만 어설프게 배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유머나 풍자, 코미디를 삽입하는건 영 아니올시다.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개 과정에서 드러나는게 아니라 유행어를 오마쥬하는건 최악이죠.. 1~2년뒤에 다시 보면 생각도 안날 그런 유행어요. 으아아.
옛날에는 저런 소설 정말 많이 보고, 정말 좋아했는데... 요즘은 그냥 가벼운 책들만 보게 되더군요. 흔히 말하는 킬링타임소설들말이죠. 아무래도 명작들을 보면 어느정도 심력소모가 있게 마련인데, 그조차도 힘들어서...... 결론은, 명작들 보면서 즐기는것조차 피곤해서 그냥 정말 가볍고 스트레스 날려주는 소설들을 찾는다는겁니다. 아무래도 저 같은 분들 꽤 있지않을까 싶네요.
명작이라고 하는 소설들을 볼 때, 제 경우에는 다시 보기에는 꺼려지는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말하자면, 가슴 조이는 그 느낌이 너무 싫다.. 랄까요.
뭐, 끝은 해피 엔딩이니까, 라며 보기에 너무 몰입이 심하게 되서, 임환님 말마따나 너무 피곤합니다. 보고 나면 허, 하고 잠시 넋을 놓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명작소설은 확실히 양판소와다르죠 일단 가장다른것은 세밀하게 주변상황이나 배경을 잘표현한다는 것같습니다. 아마 머리가아픈것도 세세한것까지 상상하면서 읽을수 있기때문인것 같네요. 판타지나 무협이나 소설들의 세계가 대개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고 일들이고하니 세밀하게 표현해야하는데 요즘양판소들은 그렇지않죠. 누굴죽였다 살렸다 이런것만 묘사를하지 그렇다보니 책들이 다 스토리는다르지만 비슷비슷해보이는것같네요/
요즘 양판소는 국내 노가다 온라인겜이 주류가 되었듯이 공식화 되어있죠. 읽으면서 자세한 주변정황이나 묘사가 없어도 그냥.. 틀에맞춰 있어서 상상할 필요도 없고 무공이나 마법의 수준은 체계과 딱 잡혀서 소드익스퍼트니 마스터니하면 부연설명없이 아~하고 이해되는... 그냥 정해진 틀에서 본거 또 보고 또 보고 욕하고 심심해서 또 보고... 진짜 무의미한 쓰레기수준이 된지 오래라 느낍니다. 명작이라 추천하는것조차 예전에 잘나가던 드레곤라자 발치도 못따라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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