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비평란에 가서 발뭉 님의 비평글을 보고 왔습니다. 그 비평글이 비평할 거리 전부를 건드린 것도 아니더군요. 조사가 부족하다는 점이 한무작가들의 고질병이죠. 그래서 그런 점은 미리 감안해서 봐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것까지 따지면, 읽을 무협소설은 하나도 없지 싶어요.
또 한 가지는 작가는 마구잡이로 상상의 나래를 펼 권한이 있다는 겁니다. 이걸 어디에서 봤느냐 하면,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봤다 이겁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조차도 조사라는 걸 극히 일부만 하는 겁니다. 상세하게 조사를 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는다는 거죠. 예를 들면 어떤 도시의 지형지물을 설명할 때, 거기에 살거나 방문해 보지 않았으면서 마구잡이로 써 내려 갑니다. 그러면 그 도시에 사는 사람 말고는 그게 진짠지 가짠지 알 수가 없는 거죠. ^ ^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은 틀리면 '허구의 리얼리티'가 파괴되기 때문에 욕을 먹겠지만, 그 나머지는 대충 마구잡이로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주로 문제삼는 것은 한무작가의 소설가로서의 글솜씨입니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에서 대종사가 나오면 한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누가 제1대 대종사가 될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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