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주현님// 그런데 단 한분도 나서질 않더군요. 남의 일이라 이거죠.. 워낙 남의 일에 껴들었다가 피 본 사례가 많아서 그런가..
카페로열님// 오면서 또 글을 쓰면서 생각나더라구요. 과연 제가 덩치가 컷으면 이렇게 시비를 걸었을까? 라고 말이죠.
사막의꿈님// 저는 예전부터 나이많다고 뭐든지 다 양보받아야하고 이겨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좀 더하죠. 영어로 표현하자면 hate 일까요.
유하이치님// 그건 그 사람이 그걸 이해할 만한 능력이 됬을때 발휘되는 방법입니다. 그쪽 사람이 못 알아들으면 그냥 제가 깨갱 한거에 불과하죠.
예도님// 아마 그 사람이 주먹으로 쳤다면 저도 때렸을 껍니다. 그만큼 화가 나있었거든요. 정말 이렇게 화나본게 근 몇년만인지...
쭌님// 저도 제가 무조건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우리나라 정서는 장유유서가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니까요. 근데 그게 잘 못된 장유유서라 문제지요.
인생사랑™님// 그래서 나잇값좀 하라는 얘기가 나오는거죠.
지나가는2님// 그런 상황에서 당하고만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물론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죠.
독행도님// 그 아저씨는 그냥 밀리더군요.. 40분이라니.. 한 고집하시네요?
플라스마님// 저도 나이 드신분들 전부가 그렇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분명히 인식하고 있죠. 팁 부분은.. 근데 타려면 다리를 비켜주는게 매너라.. 비켜줬더니 제 자리까지 있는 힘껏 밀고 들어오더라구요.
CReal님// 아마 저는 똑같은 상황이 다시 와도 똑같이 행동할꺼 같습니다. 당하고 나서 난 그래도 저런 사람이랑 같이 싸우지 않았으니 이긴거야.라는 생각은 위안을 삼는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여겨서 화가 풀린만한 성격도 아니구요.. 무엇보다 그렇게 물러나면 그 사람은 자기가 잘한지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WHeegh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옳은지 알지요.
원수(元帥)님// 아직도 많나보네요. 저도 오랜만에 경험한거라..
GO집쟁이님// 같이 화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존중받을 사람은 마땅히 존중을 해야하고 존중받지 못할 사람은 존중해 줄 필요가 없죠. 나이가 우선시 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락생님// 그렇습니다. 주위엔 안 그러신 분들이 더 많으시죠. 다만 이슈가 되는건 저런 사람들이라는거.. 성급한 일반화가 되지 않도록 저도 마인드 컨트롤 해야겠죠.
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아저씨도 잘못했지만, 멍멍왕자님도 딱히 잘하시진 않은 것 같습니다.
나이가 벼슬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는 엄연히 장유유서가 존재합니다.
저야 제대로 상황을 목격하지 않았으니 왈가왈부 할 수는 없지만, 여기 보이는 글만으로는 멍멍왕자님께서 아저씨에게 의도치 않게 수치심을 준 것 같네요.
위에 여러분들이 말하시는 것처럼 나잇값 못하는 사람 수두룩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똑같이 갚아주겠다. 라는 마인드라면 언젠가 똑같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감정 잘 추스르시고 그런 사람들조차 포용하실 수 있는 마음 넓은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이 개처럼 행동한다면 개를 대하듯 대해서 충격을 줘야 '아 내가 개처럼행동했구나' 하고 깨우치지 않을까요? 그 아저씨가 이미 한 짓이 있는데 의도치 않은 수치심을 줬다는 게 무슨 말씀이신지... 그냥 있으면 자기가 잘하는 줄 알고 앞으로도 계속 타인에게 피해를 줄 것 아닙니까? 왜 뜻하지 않는 피해를 받았는데 뭔가를 할 수 있는 데도 그냥 참아야 하나요? 포용도 잘못한 상대가 뉘우쳤을 때나 아량을 베풀어 보복을 하지 않고 뒤끝을 남기지 않는 것이지요. 본문을 쓰신 분 상황에서 참는 건 포용을 하는 게 아니라 호구짓을 하는 겁니다.
장유유서라는 오래 산 사람의 삶의 깊이와 경험과 지혜를 공경하는 것이지, 오래 산 사람이 개짓거리를 해도 참고 넘어가라는 뜻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나가는2님은 너무 사람의 가치를 높게 보고 계시는군요.
개과천선이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 게 사람입니다. 성격은 변할지언정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피해를 받았는데 참으란 말이 아닙니다.
남의 잘잘못을 가릴 줄 아는 그런 뛰어난 눈이 있으면 일이 불거지기 전에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못난 사람이 잘난 사람의 입장에 맞추긴 어렵지만, 잘난 사람은 못난 사람의 입장에 맞추기 쉽습니다.
내가 왜 굳이 맞춰야 하는데?
라고 하신다면 저도 할말 없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도 당사자고 저는 타인일 뿐이니까요.
다만 그 땐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상대방이 숨도 못쉬게 작살을 내버릴 각오로 덤비라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안 그러면 더 큰 피해를 보게 될 테니까요.
그러니까 글을 쓰신 분이 나름 적절히 대처하셨다는 거지요. 상대가 갑자기 시비를 걸고 건드려도 과한 반응 대신 필요한 만큼의 물리력을 행사해서 이어지는 도발을 막았고, 상대가 나이를 앞세워서 막말을 해도 대꾸는 했지만 끝까지 말을 놓지 않고 연장자에 대한 대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태산님의 염려와는 달리, 멍멍왕자님이 덤비지도 않고 작살을 내지도 않았는데, 더큰 피해를 본 것도 아니구요. 이보다 더 적절한 대처가 있나요?
태산님은 멍멍왕자님이 딱히 잘하신 건 아니라고 쓰셨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한 것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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