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넵 저도 몇몇 예전 배우들(최소 30대 후반 이상)의 연기를 보면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다른 분들의 연기를 봐도 저는 절대 못할 연기들이긴 합니다)
제가 말하는 건 배우물의 상황들입니다. 애초에 신인들에게는 우와 놀랄 만한 연기력이 필요한 역할이 잘 안주어질 뿐더러, 소설적 허용으로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전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와 스토리 좋다, 캐릭터 잘 맞네, 저 역할 찰떡궁합이다, 아 슬퍼 아 사이다, 이런 적은 있어도 왠만큼 스토리가 무너진 영화가 아니라면 음 저 배우는 연기를 정말 잘하는군 이렇게 생각하면서 본 적은 별로 없거든요.
그냥 어떻게 보자면 실제로 그 배우물에 나오는 신인 주인공 같은 현실 케이스가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달까?
그리고 제가 예전 배우물들에 공감했던 가장 큰 이유는 영화나 드라마 스토리가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어떠어떠한 스토리의 영화에 참여했는데, 주인공이 어떤 식으로 연기를 잘했다! 라고 쓰신 글은 정말 잘 읽고 가끔은 눈물이 난 적도 있어요. 스토리에 감동해서요.
그런데 내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데, 무슨 영화가 있는데, 현장에 가서 연기를 똭 잘해서 모두가 쳐다보고 박수쳐주고, 시청자 반응을 보는데 대박이 나고, 이 패턴만 반복되면 지치더라구요
신인이니까 기대감이 낮겠죠. 어리면 더 그럴 테구요.
물론 맥락없이 그냥 잘하기만 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납득이 어렵긴 하지만...
예를 들자면 예전에 봤던 영화인 마녀의 김다미 정도면 신인인데 한컷만에 놀라워하고 박수치고 이런 게 가능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반응도 그랬던 것 같고.
물론 이후의 드라마는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요.
그리고 배우물 소설도 많은데 그냥 우리 배우 짱잘해 하는 글은 안 읽으셔도(...)
그리고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연기력을 드러낼 수 있는 배역 자체가 희귀한 편이기도 합니다. 그 부분은 공감이 돼요.
누구나 쉽게 찍을 수도 없고, 그만한 대본과 연출이 받쳐준다 해도 자본이 부족한 경우도 많고..
그리고 정작 찍게 되면 신인은 눈에 띄는 배역이 주어지지 않기도 하고.
합당한 불만이라고 전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면 더 재미있는 글이 나오겠죠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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