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기대와 송도....... 거의 부산의 끝과 끝을 오가시는::::::
해운대-광안리야 지하철로 어느정도 연계가 되니 부담이 좀 덜한데, 이기대가 약간 걸리는군요. 연계할 만한 관광지도 주변에 없는 편이고....... 해군 작전사령부 기지 공개행사 있으면 볼거리가 생기겠지만, 당분간 그쪽 행사도 없군요.
어차피 기간에 여유가 있으시니, 동래 쪽을 가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범어사(소설 사하촌의 배경이 되었다는 흑역사가:;)나 금정산성도 있고, 동래온천장도 있죠.(산성막걸리에 동래파전..... 근데 금정산에서 먹으면 역시 가성비가;;)
찜질방이라.... 예전에는 광안리의 광안해수X드 라는 곳을 주로 추천했었는데(탕 안에서 광안대교를 볼 수 있는 약간 괴랄하면서도 은근 멋진 경험이 가능했던;;)건물 앞쪽에 다른 건물들이 들어서서 바다가 엄청 가려졌습니다.
밀면은 가야밀면-개금밀면이 양대산맥이고, 때때로 서면 춘하추동과 대청동(국제시장)국제밀면이 다섯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근데 원조급 양대산맥은 오광님 말씀대로 너무 멀고.... 가야밀면 체인점은 불어터진 냉국수를 내오는 게 보통이라 비추 . 해운대 춘하추동(직영)이 나을 듯합니다. 해운대가 가라앉는 모 영화의 감독과 배우들이 가야밀면 가려다 못 가서, 거기서 먹고 싸인하고 나와서 유명한 곳이죠.
돼지국밥의 경우 하는 곳도 흔하고, 욕하고 나올 확률도 그만큼 높습니다. 대개 국물 진하고 돼지냄새 폴폴나거나, 냄새는 안 나는데 국물이 옅거나....... 흔히 대연동 쌍둥이국밥집이 최고라고들 하고, 서면시장에는 국밥골목이 따로 있으며, 24시간 영업하는 돼지국밥 체인점 찾는 것도 그리 어려운 건 아닙니다. 쐬주 곁들여 먹는, 하드보일드한 남자-서민들의 음식을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
처음 도전하시는 것이니, 일단 수육백반(수백)으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기+고기가 없거나 적은 국밥 국물+부추무침+밥+야채의 구성입니다 .일부 더러운 곳에서 벌이는 밥 재활용을 막는 방법이기도 하죠.)
아 돼지국밥과 밀면 모두 다대기가 고명 레벨로 듬뿍 얹어져 나옵니다. 주문하실 때 따로 달라고 하시거나 적당히 덜어 드시는 게 좋을 듯하군요. 그리고 돼지국밥은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부추무침을 넣어 먹는 게 정석입니다.
냉채족발은 남포동에서 중앙구청(=서쪽)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족발골목에 양대산맥인 한양족발과 부산족발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양족발의 경우 족발+오이+해파리로 된 좀 심플한 구성이고, 부산족발은 당근과 파프리카 등. 야채 종류가 좀 더 다양하죠.(전 한양족발파.....) 먹다 보면 코가 찡해지는 게 맥주안주하기 딱인데..... 결정적인 문제는 가격을 떠나, 기본 2인분 이상이란 거죠.(절망)
일단 암남공원은 남포동에서 버스로 갈 수 있습니다. 태종대 역시 남포동과 버스로 연결되며, 자갈치와 보수동과 부산타워는 남포동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므로 남포동을 거점삼아 태종대-남포동-암남공원 루트나, 그 반대 루트를 타시는 방법도 있고, 하드보일드하게 남포동-태종대-걸어서 남항대교 통과해서 송도-암남공원까지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광안리와 해운대는 부산 지하철 2호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기대의 경우, 지하철 환승 거점인 서면에서 용호동 가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제가 부가적으로 추천드린 동래는 지하철 1호선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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