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독행도님. 아마 60년대일듯해요. 그리고 원래 시골은 안전사고가 많아요. 90년대도 시골에서 죽거나 다치는 애들이 꽤 많았다고 하네요. 90년대에 교사생활 하신 분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시골에서의 일을 이야기해주셨죠. 당시 제자중에 계곡에서 다이빙하다가 죽은 애가 있었다고. 시골애들도 계곡등지에서 많이 죽는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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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사님...그럴지도요. 최근까지도 위관련 범죄는 최고형이 3년이었죠. 부랴부랴 법개정해서 최고형이 5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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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블루님..잘 모르겠어요. 그시대와 이시대는 가치관에 차이가 조금씩 있으니까요.그리고 선진국일수록 연쇄살인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그저 저로선 혼란스럽달까요.
(1) 밤마다 여자들 비명소리...까지는 빈민가라는 특수한 배경으로 납득할 수 있지만, 도와주러 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적어도 요즘보다는 예전 사람들이 덜 계산적이었달까, 사람 무서운 줄 몰랐달까... 무슨 일이 터지면 너도나도 겁없이 나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둘째, 예전에는 자율방범대라는 게 있어서 동네 곳곳에 초소를 세우고 젊은이들이 밤마다 경비를 섰습니다.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실은 경찰의 하위조직으로, 80년대 초반까지 특히 도시지역에서는 실질적인 억지력을 행사했습니다.
(2) 과자 사준다는 사람(남자가 아님) 따라가지 마라... 이건 주로 70년대 들어서 많이 쓰이기 시작한 말인데, 유아성폭행이 아니라 유괴를 경고하는 겁니다. 그게 누구더라... 하여튼 당시에는 손에 꼽던 재벌집 아이가 유괴, 살해된 사건 이후로 급격하게 퍼져나간 사회풍조죠. 60~70년대에 유아성폭행은 걸리면 볼 것도 없이 사형이었습니다. 중고생까지 대상을 넓혀 미성년자성폭행을 거론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전혀 달랐지만, 국민학생 이하를 노리는 성범죄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3) 예전에 연탄가스 중독으로 인한 사망이 많았던 건 사실이지만, 60~70년대의 시골집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는 일은 드물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시골에서는 나무를 때는 집이 대부분이었고, 연탄을 때더라도 방문과 창에 문풍지를 발랐기 때문이죠. 농가주택에까지 나무문, 유리창이 일반화된 건 80년대 들어서입니다. 익사로 많이 죽은 건 맞습니다.
(4) 아이를 낳아도 절반이 사망... 50년대 초반에 태어난 분들이라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만, 사망 시기를 따져보면 대부분 60~70년대의 사회환경과는 무관하다는 걸 아시게 될 겁니다.
(5) 결론: 거의 군대 이야기 수준이라고 보시는 게 정확할 겁니다. 그런 경우가 아예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어도, 일반적인 상황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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