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유승준의 병역 거부에 대해서는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건 개인의 선택에 관한 문제이고, 법이 허용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법대로 했는데 욕을 한다면, 우리는 매일 적법하게 살면서 욕을 먹어야 할 판입니다.
다만 유승준이 평소에 구라를 친 것에 대해서는 비난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를 가겠다고 구라를 쳤으니, 구라쟁이로 욕을 먹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는 논리죠.
특히 출국할 때 보증을 서 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것은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이 구라에 대해서 다수의 국민들은 몹시 화가 났는데요,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군생활이 무서워서 막판에 마음이 바뀐 것으로 짐작되기 때문이죠.
결혼식에서 신부가 갑자기 나타나지 않거나 탈주하는 영화가 몇 개 있는데요,
당하는 신랑의 고통도 이해가 되지만,
저지르는 신부의 심정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까?
국민들 다수는 유승준을 입국금지시킨 것에 대해서 찬성하고 있지만,
저는 이 입국금지를 반대했습니다. 지금도 반대하고요.
가수로서 전성기가 다 지났으니까 이제 그닥 효과도 없는 금지이긴 합니다만....
저는 정도가 지나친 처벌은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미워한다고 해서 함부로 정도가 지나친 처벌을 가하자고 선동하면 안 되죠.
왜냐 하면 다른 병역기피자와 비교해서 너무 과중한 처벌이기 때문입니다.
역지사지해서, 내가 그런 지나친 처벌을 받게 된다면, 억울해서 참을 수가 없겠죠...
다른 사람들처럼 영장나오기전에 조용히 정리하고 안간거면 몰라
군대 가겠다 동네방네 소리쳐놓고 영장나오고 난뒤에도 일만하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면서 해외에 나가는 특혜까지 받았는데 거기서 튀었으니까 문제죠...
가기전에도 그 정도였는데 만약 갔었더라면 군대내에서도 편의 엄청봐줬을것 같은데 그거 발로 차고 간거에
그 후에도 만회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끝까지 거부한거잖아요.
처음엔 무서워서 실수했더라도 고칠기회는 충분히 있었고 그 이후에도 끝까지 거부한거면 국적포기하고 입국포기하고 살아야죠...
이제와서 구질구질하게 이유가 다보이는 속셈으로 풀어달라는 소식들으면 어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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