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재산이 1억일 때, 10억일 때, 100억일 때, 1천억일 때, 1조원일 때, 10조원일 때...
각각 느낌이 다를 겁니다.
판타지소설 중에 재벌물, 부자물이 있는데요, 우리는 간접경험으로 재미를 느끼죠.
회귀해서 주식이나 코인으로 부자가 되는 경우가 가끔 보이는데요,
그렇게 해서 재산이 늘어나면서 온갖 사업을 하더라고요...
그냥 다 쓰고 평생을 즐기면서 살면 될 것 같은데(이건 제 심정),
왜 온갖 사업을 하고, 남과 싸우느라 인생을 허비하는지 모르겠다 이겁니다... ^ ^
명예욕이나 남을 돕고 싶어하거나 남에게 복수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그런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삶의 중심은 돈쓰기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개의 행성을 소유하고 있다면, 행성의 모든 자산이 주인의 것이 되지만, 사람의 일생동안 그것을 다 소비하지는 못할 겁니다. 행성 곳곳에 별장을 만들어 두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살 수도 있겠지만, 그래 봤자 전 지역을 다 가 볼 수도 없고, 다 가서 살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무용지물이 대부분이고, 극히 일부만 누릴 수 있죠. 지나치게 많은 재산은 주인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재미 아닐까요? 사업하는 재미. 뭔가 이기는 재미. 뭔가를 이뤄내고 내가 그걸 했다라고 자랑하는 재미. 그 모든 건 결국 자아성취의 재미겠죠.
하루아침에 돈벼락을 맞아 재산이 늘었는데 그 뒤로 소비하는 생활만 남게 된다면 그것처럼 허무하고 의미없는 삶이 있을까요? 부는 하고 싶은 일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것이고, 산다는 건 다른 사람과 부대끼는 것이고, 그러다 마찰이 생기면 돈을 권력으로 치환해 갑질도 하는 것이죠. 외딴 섬에 으리으리한 궁전 짓고 혼자 산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내가 만약 드래곤이 되서 이 세상 모든 존재 위에 우뚝서게 되고 누구도 나를 위협하지 못한다면, 마법으로 무한한 재화를 생산할 수 있다면 그때 나는 무슨 재미로 살까요? 드래곤이지만 본질은 인간인 저는 역시 인간으로 폴리모프해서 다른 사람과 부대끼는 재미로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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