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신과 함께와 같은 퀄리티로 잘만 성공한다면 재밌을 것 같은데요. 게임시스템이나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 혹은 영화들이 많이 방영되기도 했었고. 기술적인 측면은 이미 완성되어 있는 단계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각색과 연출이겠죠. 또한 자본도 있을테고.
연출효과를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그에 걸맞는 CG를 넣으려면 돈이 무지막지하게 들 테니까요.
물론 여기에 중국자본이 들어가면 망한다는 생각입니다만.
제가 상상하는 느낌이 있는데, 딱 그정도 퀄리티로만 연출이 된다면 충분히 이쪽 시장의 활로를 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항상 개척과 순탄한 길을 닦는 것이 어려운 법이죠. 장르 소설계와 마찬가지로요. 끊임없이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영화화 한다면 굳이 전지적 독자 시점이 아니라도 할 만한 건 많죠. 위에 언급한 작품 중 나 혼자 레벨업 같은 거랑 시스템 자체는 비슷하니 그걸로 해도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인지도라는 것이 있다보니.....
신과 함께도 영화랑 원작은 다른면이 많았으니까요. 결국은 각색과 연출이 중요하다는 거겠죠.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10대부터 40대의 판타지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인지도는 일단 평가를 받기 위한 요소에 불과하니까요. 평가도 일단 봐야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 장르 소설계에서 유일무이한 성적을 거둔 전지적 독자시점의 영화화는 마케팅 면에서 아주 유리한 조건을 달고 시작하는 작품인 것이죠.
망치면 그만큼 욕 제대로 얻어먹겠지만요.
신과 함께는 사후에 관한 철학적 개념과는 다릅니다.
지옥이 등장하고 그곳에서 재판을 받는 개념은 이미 하나의 판타지입니다.
신과함께에서 다루는 사후세계가 아주 긴 시간을 통해 종교적 관점에서의 철학으로 굳어져서 사실적인 측면이 강화된 것이지, 과학적인 측면에서 냉쳘하게 따져 봤을 땐 허구에 불과합니다.
지옥? 천당? 유토피아?
그런 건 실제로 없죠. 물론 여기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면 종교적인 관점으로 싸움이 일어나는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니 여기까지만 말하기로 하고.
익숙하다는 점에서 대중적인 측면이 강화되어 있다는 것은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은 사후세계에 대한 인지도적인 측면에 불과하죠.
그런 면에서 확실히 전지적 독자시점 같은 장르소설의 영화화는 넓은 의미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신과함께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과함께도 따지고보면 일종의 판타지.
그러니까 같은 판타지에 해당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선택받은 것이겠죠.
그나마 장르 소설계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작품이니까요.
애니메이션을 따진다면... 이미 만화로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나 혼자만 레벨업 쪽이 낫겟죠.
굳이 영화로써 전지적 독자시점을 선택한 까닭은 그쪽이 더 경쟁력이 있다는 이유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캐릭터의 감정선 표현이라던가 작품의 완성도, 연출적인 측면에서의 표현도 더 뛰어나고.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