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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양이 사비를 털어 의군을 조직해 금나라 군대에 대항하다가 크게 패했습니다. 그러곤 자신을 미친놈이라고 하며 활사인묘라는 곳에 위패를 하고 살았죠. 위패는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는 비석 비슷한 겁니다.
활사인묘가 있는 곳에 조사암이라고 있는데, 왕중양이 죽은 다음 제자들이 지은 겁니다.

전진교를 만들 때 기거했던 전진암은 산동 영해라는 곳에 있었습니다.

마옥 - 복산 지양산 지양동에서 수련.
구처기 - 요주 용문산에서 수련. 현재 섬서성 보계시 소재. 이름을 날린 후 도관 하나 지었는데 금나라 황제가 태허관이라는 이름을 하사. 후에는 태허궁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담처단 - 여기저기 떠돌기 좋아한 사람.
왕처일 - 곤유산 연하동에서 수련. 후엔 문등 철차산 문광동에서 암자를 만들어 수련. 별호 철각선인. 사조영웅전 보면 왕처일이 벼랑 끝에서 다리 하나로 버티며 수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학대통 - 옥주라는 곳을 지나다 갑자기 뭐가 귀찮았는지 다리 밑에서 6년 수련.
유처현 - 담처단과 마찬가지로 유리걸식. 청루홍루가 많은 곳과 하층 서민들이 사는 곳을 돌아다니며 마음을 단련했다고 하는데, 굳이 왜 술과 여자가 많은 곳만 찾아다녔는지는 의문.
손불이 - 금련당에서 도교에 귀의. 낙양 풍선고동이라는 곳에 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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