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무 이유없이 웃으면 보는 사람이 섬뜩하죠.
반대로 웃어야 할 상황에서 혼자 정색하고 있어도 분위기가 사라집니다.
웃는 자에게 복이 온다는 이야기는 어떤 상황에도 여유를 가지고 웃는 상황을 만들라는 의미에요.
거절할때 웃으면서 보류하라는 생각을 심어주면 거부하면서 불쾌감 없이 즐거운 상황을 만들어 낼수 있어요.
하지만 거절할때 정색하고 싫어 하면서 진저리 치면 당하는 사람은 상당히 원하는 마음에 원망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웃을때 웃고, 웃지 말아야 할때 웃기를 상황을 유도하는 심리를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고대 중국사상가 중에 '열자'라는 사상가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열어구입니다. 노장계통인데, 아마 장자와 동시대의 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열자가 죽고, 그 제자들이 책을 엮어냈는데, 그 제목이 [열자]입니다.
제가 고3 때 학교 도서관에서 [관자]를 찾아 읽으려고 하다가, 같이 붙어 있는 [열자]를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열심히 살지 말아도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죠... 책에 나오는 표현대로, 형틀에 매인 죄수처럼 인생을 살다가 가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 뒤로 제 인생은 한없이 다른 사람과 다른 궤적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열심히 공부할 때 저는 열심히 만화와 무협소설을 읽었고, 다른 사람이 열심히 돈을 벌 때 저는 열심히 만화와 무협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30년이 지나고 보니, 차이가 많이 나네요... 뒤늦게 '아차, 잘못 생각했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되돌릴 수가 없었죠.
제 인생을 망친 3권의 책 중 하나입니다만, ^ ^ 슬로피 님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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