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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라는게 무조건 펌프로 끌어올리는게 아니에요.
꼽아놓으면 알아서 올라오기도 합니다.
우물도 지하수지나가는 자리 파서 두레박으로 떠먹는거잖아요.
수동펌프는 시골아니면 보기 힘들어요.
도시는 수돗물 잘나오는데 굳이 지하수를...
허가도 안날껄요??
망한지 얼마나 된 세계관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라이의 책'이라는 영화보시면 망한지 몇년된 도시에서 물은 중요물자입니다. 몇명말고는 위치도 모름...
매드맥스만 봐도 쥐고 안놓잖아요.
그런 물을 아무 곳에서나 퍼먹을 수 있다??
그럼 나는 전설이다 같은 분위기라는건데 개울물 정수해먹는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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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 10%는 결국 강으로 모여들어서 바다로 가고, 나머지는 지하로 스며든다고 합니다. 이 물들이 천천히 이동하여 지하수의 일부가 되겠죠.
산이든 들이든 샘물이 솟아나기도 합니다. 이 샘물은 지하수가 이동하면서 분출되는 장소로 보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약수터라고 부르는 자연적인 샘물은 그 지역의 지하수의 수위를 보여줍니다. 이 샘물의 높이보다 지하수가 낮게 있다면, 샘물이 흘러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최소한도로 샘물 이상의 높이에 지하수가 분포해 있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 산 밑의 땅을 파다 보면, 지하수가 있어서 물이 고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아버지께서 신축한 집이 그랬어요. ^ ^ 그래서 집 옆에 바로 우물을 팠죠. 이 우물은 넘치지 않습니다. 항상 어느 수위를 유지해요. 물론 비가 안 와서 우물이 낮은 수위로 내려가기도 합니다만 더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동펌프는 일제시대부터 내려온 펌프일 겁니다. 전기가 드물고 비쌌던 60년대 70년대까지는 시골에서는 이곳저곳에서 우물이 있는 곳에서 볼 수 있었죠. 그러다가 상수도(수도) 보급이 늘어나면서 우물이 불필요해졌고, 결국 수동펌프 대부분은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 수동펌프들이 조각품처럼 조경물이 되어서 다른 사람의 정원에 놓여 있기도 합니다. ^ ^
수동펌프를 몇 번 사용해 보았는데요, 이 펌프를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먼저 마중물을 안에 부어야 합니다. 마중물이 밀폐 역할을 하면서 파이프의 공기를 빼고, 낮은 우물의 물을 끌어올리게 되거든요. (전기펌프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중물을 넣어야 해요.) 나머지 자세한 것은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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