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부자라고 해서 딴 세상에서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안에서도 천차만별인 것이죠.
절약하는 사람부터 크게 쓰는사람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것일 뿐.
특히 그들끼리의 사회가 있기 때문에 마냥 아끼고만 살 순 없었을 겁니다.
일종의 네트워크가 있어서 정보도 주고받고, 모임도 하고 하려면 품위유지비가 있어야 하거든요.
골프장 회원권을 비롯해서 어디 사건만 났다 하면 그 사람 재산 목록에 무슨 회원권 시리즈가 거의 빠짐 없이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디 놀러가면 전국 곳곳에 별장 없는 곳이 없고, 보통 사람들은 쓰거나 갖기 힘든 그런 요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빌게이츠가 어디 펑펑 쓰고 다닌다는 소리 들은 적 없죠. 재단 설립하고 좋은 일에 돈 많이 쓰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의 저택은 어마무시 합니다.
한끼 식사에 억씩 쓰진 않아도 몇십만원짜린 먹고, 차도 그렇고....기본 단위부터 다른 것이고..
또 탈법적으로 아끼려는 경우도 굉장히 많죠. 법인 명의로 비싼 차 뽑아 개인적으로 쓰는 수법이 왜 한 때 난리가 났냐면, 너무 광범위하게 쓰였기 때문입니다.
절약을 하는가 안하는가가 진짜 부자를 나누는 기준이 아니라, 돈을 벌 때부터 탈법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 정당하게 벌었는가. 그리고 정당하게 쓰고 살아가는가 여부가 아닐까요. 부자가 돈 좀 많이 쓰는거 전 아니꼽게 볼 필요도 없고 전~혀 관심가지고 볼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잘 벌면 잘쓰고 살면 되는거죠. 가끔 문제도 아닌 걸 가지고 뉴스화 하고 그러는 경우를 봅니다만 전혀 그럴 이유가 없죠. 벌거나 쓸 때 기형적인 수법을 동원하는 경우가 원체 많아 그런 것들이 문제일 뿐.
누군가는 우리나라 상속세가 문제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가 형성해온 사회문화 안에서 돈도 벌고 살아가는 것인데, 누군가는 6억 물려주고 그 자회사를 집중 밀어주기 해서 몇년만에 수백억으로 불린 후 다시 또 같은 수법 여러번 동원하는 식으로 한다면 그러한 편법 증여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사람은 박탈감이 크겠죠.
너무 많이 나갔습니다.
부자라고 다 과소비 하지 않습니다.
물론 2세대이후나 졸부들은 좀 많이 과시하고 다녔죠.
오렌지족, 이후로 부자도 아닌데 부자처럼 하고 다니는 땡깡족이 탄생했죠.
가진것 없으면서 고급차에 명품을 두른 사람들
자기가 벌어서 자기돈으로 샀으면 땡깡족을 욕하지 않았을 거에요. 부모가 벌은 돈 가지고 온갖 사치 부리고 빚내서 사치 부리는 인간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땡깡족이 유행이 되어서 가진것보다 더 많은 소비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기가 벌어서 그렇게 소비 하는 사람은 몇 없었습니다.
그 당시 90년대 말까지 진짜 (자수성가한)부자는 과소비 안했어요.
뭔가 토론하자고 하시는데, 토론 아닙니다.
고월님의 주장이 틀렸다고 댓글 단 적 없습니다.
포지션만 그렇지 서로 주장이 서로를 인정하는 문구들이 있어요.
즉 반대가 아니라 서로 다른 입장에서 서로 다른 관점을 말하고 있는거에요.
모든 부자가 2세까지 낭비 하지 않는다.
자수성가한 부자는 일이 바빠서 소비할 시간이 더 부족하다.
이런 초점이 전부입니다.
고월님도 돈많고 시간 남아돌면 취미로 뭘 하실지 고민해 보셨나요.
대부분 사치를 먼저 해 봅니다.
그리고 정신차리고 여러가지 레포츠부터 각종 다양한 취미를 다 시도해 보게 됩니다.
이런 부자들은 소비라고 하지 과소비라고 안합니다.
소득이 연3천 이하인데 빚내서 3500정도 소비하는 경우 과소비라고 하죠.
소득이 0원이지만 가진재산이 100억이라서 월1억 쓴다고 과소비라고 욕하면 안되는거에요.
개념이 이렇게 다릅니다.
그런데 다양한 인간군상 전부를 다 말씀하시니 범위를 초과해서 말이 안되게 느껴지는거죠.
다른말이 아니라 같은 이야기 입니다.
천차만별을 무시하거나 아니라고 우기는게 아니에요
그 개념이 아닌데요.
부자중에 자수성가 해서 일하느라 바빠서 소비 안하는 경우와 그 자녀들도 소비 하지 않는 경우를 이야기 한 거에요.
부자의 개념은 대부분 다 다르지만, 저는 돈 벌지 않아도 일상생활및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할수 있는 수준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자들은 대부분 일을 찾아서 합니다.
졸부들이나 과소비 하다가 패가 망신하죠.
자기가 벌지 않았던 2세 3세 재벌들이 다 말아먹고 재산 까먹는 현실도 있어요.
자기가 부자도 아닌데 빚내서 부자처럼 과소비하면서 부모 등골 뽑아 먹는 양아치도 있고요.
어떤게 부자인이 정확하게 정의 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본 괜찮은 분 한분을 말씀드려보면,
한 십여년전이었는데, 그 분이 당시 오십 전후였을 것입니다. 법무사였는데 월에 천오백 정도 벌었습니다.
고어텍스 쟈켓 하나 정도는 브랜드로 입고 다니지만 나머지는 그냥 평범하게 차려 입고 등산을 다녔죠. 계절이 바뀌면 아들 딸 옷 챙겨 사입히고, 주변 사람들 그리 비싸지 않은 중간 가격대의 저희 매장에서 여러 물건을 소비하더군요. 적절히 잘 쓰고 다녔습니다. 잘 번다고 티를 팍팍 내는 사람과 비교가 됐어요. 주변 잘 챙기고 적당히 소비하고. 잘나간다고 으스대지도 않고. 괜찮은 사람이었죠.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당시 칠십대였는데, 엄청 깐깐합니다. 그냥 물건 가격만 가지고 깐깐한게 아니라 온갖 요구가 지나치고, 불편하게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놓고 막상 물건은 다른 매장에 가서 비싸게 사입습니다. 아끼는 스타일이라 펑펑 쓰고 다니는건 아닌데 아주 가끔 씩 한번 살 때면 좋은 물건을 사는 유형입니다. 하지만 중저가형 매장인 우리 매장에 와선 온갖 이야기를 하며 으스댑니다.
자녀에게 아파트를 사줬다느니 하는 온갖 자랑을 합니다. 물론 자랑 좀 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건 없는데, 이게 좀 지나쳐서 영업하기도 바쁜데 눌러붙어 앉아서 한참을 얨기하고 뭔가 사줄 것처럼 하면서 또 사진 않고, 어쩌다 단돈 몇만원짜리 사놓고도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고...늘 하는 말이 모 사장과 만났더니 이런말을 하더라. 온갖 자기 얘기만 일방적으로 늘어놓는데, 정도가 지나치다보니 꼴불견이더군요.
적당한 수준을 넘어선 심한 자기자랑. 그것도 자주 반복되는...미치는 줄 알았죠. 올때마다.
아니 부자면 부자지. 서로 대화 할 수 있는 주제도 아니고 일방적인 재산 자랑만 계속 늘어놓다 가는건지..
또 한 분은 친한 형닝인데, 큰 부자는 아니지만 적당한 부자는 됩니다.
이분은 앞서의 법무사분처럼 두루두루 다 잘 챙겨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한 가까운 주변사람들은 챙깁니다. 자랑질도 좀 하는 편인데, 아주 심하진 않고, 또 주제가 맞는 이야기도 하며 소통도 가능해서..가끔 자랑질좀 덜듣고 싶을 때가 없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분이었죠.
적당한 소비를 할 줄 아니 어디가서 싫은 소리 듣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쓸데 없이 막쓰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싼 제품 골라사는 것도 아니고, 그저 적당~히. 집도 적당히. 차는 좀 좋은걸로. 나머지는 다 그냥 적당히 잘 삽니다. 부잔데요.
다양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다 이런건 아니겠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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