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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3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6.07 00:38
    No. 1


    이렇게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자! 백작 한명이 있다고 가정해보조. 이 백작은 기사가 아닙니다. 물론 말씀하신 그 중세 초기를 말합니다. 이 때 백작에겐 무엇이 필요할까요. 네 뛰어난 봉신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봉신에겐 다시 뛰어난 기사들이 필요해집니다.

    기사는 대개 자유민이 많습니다. 귀족은 기사라 하지 않았죠. 그냥 귀족은 귀족이고, 주로 귀족의 봉신이 성주가 됩니다. (신지어 자유민이 성주가 되기도 합니다) 성주에겐 기사가 필요했고 기사에게 자그마한 봉토를 줍니다. 이 때 기사는 여전히 자유민이 적지 않습니다 귀족도 있고. 그런데 봉토을 받음으로서 실질적인 귀족대우를 받습니다. 성주의 기사는 곧 귀족이나 다름 없게 됩니다.

    그런데 또 중요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왕권이 흔들릴 경우입니다. 봉신이 모시는 군주가 흔들릴 경우입니다. 그러면 성주는 어떻게 할까요. 네 독립하려 합니다. 그러면 기사가 더 필요하고, 기사에게 봉토를 주기 위해서라도 옆의 영지를 쳐들어 갑니다. 그냥 이 때의 얘들은 소위 말하는 칼 든 도둑놈들이었습니다. 기사의 명예 따위는 그들 사이에서나 말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아주 질낮은 깡패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

    아무튼 종자의 뜻이었던 기사는 점차 이런 저런 이유로 중요도가 더해지고 위상이 올라갑니다. (길어지니 생략) 그리고 아예 준귀족으로 대우하게 되죠. 또 시간이 더 지나게 되면 성주도 귀족도 자기들을 기사라고 부르게 됩니다. 기사의 의미가 당시에도 빠른속도로 바뀌어 갔던 것입니다. 심지어 나중엔 왕도 자기가 기사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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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탈퇴계정]
    작성일
    20.06.07 06:59
    No. 2

    재밌어요. 설명 ㄳㄳ 와드 박고 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6.07 07:03
    No. 3

    왕은 절대권한이 없습니다. 영주 연합의 의장일뿐이죠.
    영주는 땅주인이고 귀족입니다. 후계자는 한명이고 나머지 자손은 죽던지 아니면 독립해야 합니다.
    귀족의 자식들이 무력을 쌓으면서 기사가 되면서 기사이자 영주인 사람들이 많아진거죠.
    그러다가 다른 형제와 칼부림 안하려고 중앙으로 가서 귀족생활하면서 정치질 하는게 그 당시 정서입니다.

    기사가 되려면 칼질뿐만 아니라 렌서, 승마, 기타 다양한 전투기술을 습득하고, 영주에게 인정받아야 기사직위가 됩니다.
    기사는 임명직이라서 어느 영주의 기사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닙니다.

    깃발에 문양이 해당 영지의 상징이고, 기사들 갑옷에 새겨집니다.

    그러니 기사들 무늬가 없으면 기사가 아닌 종자(에스콰이어)취급했고, 단지 상급전사취급을 당했죠.

    문양사칭하면 귀족도 상관없이 무조건 사형시켰습니다.

    뭐.
    기사는 돈많이 먹는 직업이란것도 함정.
    어지간한 평민은 에스콰이어로 평생 살다 죽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돈이 아주 많거나, 귀족과 연줄이 있거나, 실력이 아주 뛰어나거나, 현재의 경쟁시대와 유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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