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가면 갈수록 심화되는거죠.
사람들은 킬링타임용을 원하는 거고 그걸 트렌드라고 하죠.
트렌드에 맞는 글이 1등급 글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1등급 글이 트렌드에 맞는다고 할 수 없죠.
판타지 대표 작가들이 지금 글을 쓴다한들 작가 이름이 없고서는 공모전에서 1등할 수 없습니다.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글을 못써서 못올라가냐? 절대 아니죠. 재미없냐? 더더욱 아니고요. 트렌드라고 부르는 것과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눈마새를 보죠. 국문학과 교수들도 극찬을 하는 글입니다. 상업성과 작품성, 문학성 두루두루 갖추고 있죠. 그런데 제목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것도 아니고 1화만에 사람을 휘어잡는것도 아니죠. 그렇다고 게임판타지도 아니고 퓨전도 아니고 정통이지만 생소한 배경이죠.
절대로 트렌드와 동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문학성, 작품성은 절대적으로 압도적이죠.
아쉬운건 지금 투베 상위권의 작품이 아무리 인기가 많아진다고 해도 저게 판타지의 대표 작품이 될까 라는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무리죠.
룬의 아이들. 제가 참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감성적이고 묘사가 뛰어나죠. 그리고 캐릭터간의 개성도 뛰어나고 어디하나 빠지지 않죠. 작품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운문은 제가 따로 볼 정도로 시적이고 서정적입니다.
절대적으로 무리입니다. 전민희 작가라도 이런 곳에서 1등 할 수 없습니다.
전 전민희 작가를 보고 소설을 쓰기로 마음먹고 이번 공모전에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못올라가죠. 제가 위에 사람들보다 못쓰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친한 형이 그러더군요
SF가 주가 되는 이야기를 누가봐? 차라리 상태창 나오고 퓨전 판타지 쓰고 제목 자극적이고 날아다니면 위로 올라갈텐데.
그런 생각으로 글을 쓴다면 이미 글을 안쓰겠죠.
내가 쓰는 글은 나의 글입니다.
내 피땀 어린 글입니다. 밤못자고 설정 모으고 검색하고 하나하나 확인하고 시놉시스를 짜고 플룻을 연결하고 글을 쓸때 좀더 맞는 표현이 있을까 고민하고 사전을 뒤지며 상황에 맞는 단어를 찾아보고 그렇게 내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 나의 자식입니다.
내 글을 트렌드에 맞춘다고 하면 그 글은 제 것이 아니죠. 그저 인공적으로 만든 자궁에 집어넣은 단백질 덩어리밖에 안됩니다.
돈을 벌기위해 글을 쓸지도 모르죠. 인기가 많아지고 싶어 글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글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자신의 글이라는 자각을 했으면 좋겠네요.
너무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두서없는 이야기라 죄송합니다.
? 인기 작가를 쫒는데 자기글을 쓰는거랑 무슨 상관이죠?
마치 롤모델이 없어야 자아 실현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시는거같은데?
내 작품이 트렌드 때문에 인기 없다고 한 적 없는데요?
글을 못쓸 뿐이지. 제가 인기가 없는게 트렌드 때문이라고 한마디 한적 있나요?
참고로 말씀드리죠 저 ㅈㄴ 못씁니다. 더럽게 못씁니다. 근데 트렌드 때문에 인기 없는거 아닙니다. 그냥 재미 없으니까 안보는 거죠.
트렌드를 무작정 따라가면 안된다고 했지 트렌드 때문에 인기가 없다고 빼애액 되었나요?
내가 전민희 작가의 작품을 보고 소설을 쓰기로 마음먹었는데 뭔가 잘못 말했나요? 글도 안읽고 글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긴 하나요? 여기 글 쓰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영향을 받아서(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글을 썼을텐데 그런 사람들 모두 부정하나보네요.
사람들은 책을 쓸 때 작품의 영향을 안받고 쓴다고 생각하나요? 100퍼센트 창작을 해야 하는건가보네요.
한번 물어보죠 작가가 언제 글쓰는 것을 마음먹을까요?
그리고 고무덩어리라는 표현이 뭡니까? 내 글이 고무덩어리라고 하는 표현같은데 이해안되는 표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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