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쓴다는 게 참 어렵네요

복문을 단문으로 쪼갤 것.

어려운 단어는 쉽고 직관적인 단어로 바꿀 것.

서수는 한글로 적을 것.

반복되는 주어는 최대한 자제할 것.

여러 개의 목적어 사용은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자제할 것.

제가 쓴 문장이 상대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나만의 쉽게 쓰기 방법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크라카차차]

재능의 영역...같은글도 누군 어렵게 설명하고 누군 알기 쉽게 설명하고...인기글들을 위주로 많이 보고 많이 써보는거말곤 딱히 생각나는게 없음 읽기쉬운글들이 재미까지 있으면 최고지...

[1manja]

정말 고치기 힘드네요.
재능의 영역에서 너무 동떨어져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따가 삼다수라도 한 병 사서 마셔봐야겠어요.

[치맥세잔]

저도 단문으로 고치려고 노력중이네요
좋은 글과 재밌는 글은 다르니...

그것참

[1manja]

치맥세잔 님 작품은 자유분방하면서도 묘한 분위기라는 게 있잖아요.
이미 문장의 고민거리 같은 건 초월하셨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저같은 하꼬들이나 고민하는 거죠.

[치맥세잔]

저도 하꼬인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만자님도 고민하시다보면 답이 있을 거에요

[1manja]

치맥세잔님이 무슨 하꼬예요.
님 밑으로 최소 몇천 명은 깔고 갈텐데요. 아악. 깔린다.

[치맥세잔]

헉... 저쪽아래 아주 깊은 심연속에 사는 저를...!!
수면위로 올라가도록 발버둥쳐보겠습니다.

[별랑(別狼)]

말씀하신 것들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내가 쓰는 글이 본인이 보기에 재미있느냐.

이게 제일 중요한듯 ㅇㅇ

[1manja]

최소한 50 퍼센트 이상은 자기 글을 좋아하지 않을까요?
물론 연재 중간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마음이 바뀌는 경우도 있을 거고요.

[별랑(別狼)]

그렇지 않죠. 자기만의 색이 있는 작가나 자기 글을 좋아하지. 보통은 그냥 글을써서, 하나만 잘걸려라는 식으로 글을 쓰죠. 그리고 그게 어느정도 잘되면 완결치기보단 질질 끄는 식으로 ㅋㅋㅋ

작품의 완성도는 결말과 분량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ㅋㅋ

[1manja]

독자에게 맞춘다는 게 아니라, 그런 고민조차 없이 글을 쓴다는 말씀이시죠?
그런 작가들이 50 퍼센트가 아니라, 80~90 퍼센트쯤 된다고 보시는 거죠?

[별랑(別狼)]

웹소설 = 돈. 비즈니스로 보는 작가들이 상당수니까요. 아웃렛이 아니라 ㅇㅇ

[1manja]

마냥 틀린 말도 아니잖아요.
그만큼 책임감이 요구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별랑(別狼)]

글쎄요. 웹소설을 돈벌이 수단으로 취급하는 것과 책임감의 상관관계가 성립되지는 않죠.

유료화된 작품을 수입에 연연하지않고 완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도중에 그만 두거나, 완결을 빨리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까요.

근데, 하나도 제대로 못 만드는데... 뭘 기대하냐 이거죠 ㅋㅋㅋ

[단산자]

헉! 왜 내 얘기가 여기에...

제가 쓴 글은 저만 좋게 느끼고 있다.
이게 진짜 문제죠. ㅡㅡa

[머슬링]

글 다적고.. 코파일럿이나 챗지피티한테 읽기 좋게 변경해달라고 하고 검수합니다.

[1manja]

gpt4로 문장은 부드럽게 바뀌는데, 문체가 제멋대로 바뀌더라고요.
대화의 경우 말투가 달라져 버리니까, 누가 어떤 대사를 한 건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버렸어요.
일부분만 더 나은 표현이 없을까 고민될 때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전체를 다하기엔 수정하는 시간이 확 늘어나 버리니까 부담이 되더라고요.

[머슬링]

내 문체와 같게라고 하면 그나마...괜찮아 집니다만 . 여전히 문제점은 있겠죠..

[1manja]

그렇게 해봐야겠네요.

[검은돛배]

판타지에 있서보일라고 무협 용어 넣는것도
웃김 쉽게 쓰는게 아닌 쓰래기를 만드는 것인데
그걸 모름 더 자세히 적자면 판타지 문화 무협문화
구분도 못하면 족자들이 쉽게 읽기 편한글? 쓰기 힘듬
뭐 요즘은 개나 소나 개나 쓴다고 깝치니
별별 쓰래기가 양산되고 그 수준에 맞는 개 돼지가 넘쳐남

[1manja]

저는 이 댓글 자체가 읽기 힘든데요? ㅋㅋ

장르 구분이 확실한 걸 선호하시는 독자들도 있겠죠.
소재 같은 것에 민감한 독자들도 있을 거고요.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으니까, 이것저것 해보는 작가님들도 있겠죠.
저는 어느 쪽이든 다 좋습니다. 제가 흉볼 주제도 안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