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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외식

작성자
Lv.25 에리카8
작성
19.06.14 04:12
조회
74

오랜만에 친구(동생입니다)와 만났어요.

조만간 이사를 갈 동생이라 제가 한국을 가기 전에 만나려고 서둘러서 만났네요.

그 동생은 남편이 실직을 하고 일년을 집에 있어서 마음 고생을 좀 했었는데,,,

남편이 돈을 못 벌어서가 아니라 실직한 남편이 사람을 만나지 않고 동굴파고 들어가서  그 모습을 보는게 힘들었다고해요.   다행이도 신랑이 최근 취업을 해서  신랑을 따라 다른 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네요.  그 친구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싶어서 만났는데,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만났어요.

 스파케티.png오징어.png

한국에서는 비싼 스파게티가 이곳에서는 7유로 정도...피자는  5유로-12유로 정도 입니다.

제가 먹은 건 오징어 입니다.   이건 제 기준으로는 엄청 비싼 음식입니다.  16유로..

해산물은 어디를 가도 비싸요.  큰 맘먹고 먹었습니다.

자랑하려고 글 쓰는거 맞아요.  저는 요즘 고생을 좀 했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으로 기분을 풀어 줄 필요가 있었어요.

맥주 한잔 하면서 좋은 사람과 수다는 항상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그 친구가 하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좀 이상한 말을 해서 놀라워서 글 적어보아요.

요즘 한국은 결혼 할 때 남자가 3억 집을 얻으면 10%를 현금으로 시댁에 드린다고 하네요.  혼수로요.  그리고, 기타 다른 혼수도 해야해서 여성도 1억정도가 들어간다고 해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놀라네요.  한국에 사시는 분들은 돈이 많은가봐요.ㅜㅜ

이곳은 대부분은 결혼은 시청에서 해요.  증인 두사람만 대동하고요.  피로연은 할 수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 하거든요.  나이를 먹어서 재혼을 하면 그때는 좀 화려하게 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크게 돈들어갈 일이  없고, 부모도 연락이 오면 밥먹으러 가지  결혼식에 끼어들지 않거든요.  귀족이라든가 상류층은 좀 다르겠지만요.

방도 어차피 여기는 대부분이 월세라 보증금 두달분에 월세 한달분 선불내고들 살아서 집걱정 하는 분 없거든요.  한국은 너무 허례와 허식이 심한거 같아요.


남성3억, 여성1억... 이 돈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적은 돈이 아닌데..ㅠㅠ

그 친구는 신랑이 캐리어 하나 가지고 와서 그 친구 사는 방에서 시작을 했거든요.ㅋㅋ

그래서, 자기 친구가 돈 없어서 시집을 못 간다고 해서 얼마면 시집을 가느냐고 물어봤다가 위에 처럼 이야기 해서 깜놀 했다고 해요.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끼고 살아요.  이나라 애들은 오백만원이라고 하면 엄청나게 큰돈으로 알고요.  물가는 싸서 밥먹고 사는 걱정은 별로 없고, 세금만 잘 내고 살면 나중에 병걸려도 크게 걱정 안하거든요.  본인 부담이 없으니까요. 

방세만 한국에 비해서 비싼 것 같아요.  이 곳 친구들은 그 방세 내고 일년에 두번 여행가려고 아끼고 사는 것 같지만요.  그래도 빛내서 사는 사람은 못 본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는 대출도 많이 받고 카드도 많이 쓰는데,,,

대출도, 카드값도 빛인데 막 쓰는 걸 보면 좀 마음이 그러네요.  저는 여기서 신용카드를 쓰지 않아요.  대부분 현금카드만 쓰거든요.   제 주변 사람들도 대체로 그렇고요.

빛내서 멋있게 살고, 여행 다니고, 명품사고, 맛있는 거 먹는게 좋은건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16로 점심에 맥주2유로 짜리 먹고 과한 지출을 했다고 후회하며 적어봅니다.

제가 사줄려고 하니까 그 친구가 각자 계산 하자고 해서 결국 못사줬어요.

나중에 집들이 하면 선물 사가지고 가려고요.  먼곳으로 이사가는 동생을 보니 마음이 좀 허전 하네요.

제가 정말 이뻐하는 동생인데...좋은 사람이 곁을 떠나는 건 항상 아쉬워요.

오늘도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9.06.14 07:47
    No. 1

    한끼에 24000원이면 여기도 과한지출입니다. ㅎㅎ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25 에리카8
    작성일
    19.06.14 13:41
    No. 2

    네..여기서도 비싼거예요.
    해산물은 정말비싸고 오징어는 이탈리아레스토랑..일본.한국음식점을 가야 먹을 수 있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3
    작성일
    19.06.14 08:42
    No. 3

    한끼에 24000원이 일반적인 외식기준으로 큰 지출이긴한데 그렇다고 또 막 과하다고 하긴 그렇죠. 요즘 친구만나서 고깃집에서 술한잔만 걸쳐도 2만원씩 나오니까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9.06.14 12:47
    No. 4

    파스타에 맥주한잔이 24000원이면 저같은 소시민은 비싼 지출이죠..

    찬성: 2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25 에리카8
    작성일
    19.06.14 13:45
    No. 5

    파스타에 맥주는 만원정도..
    오징어에 맥주가 23,000원정도인데 매너팁까지 하면 비싼거 맞아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에리카8
    작성일
    19.06.14 13:46
    No. 6

    고깃집이 이만원정도밖에 안 하나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7 붙박이별
    작성일
    19.06.14 10:43
    No. 7

    좋겠당 부럽당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에리카8
    작성일
    19.06.14 13:43
    No. 8

    네..저도 가끔 외식했는데,,이번에는 몰
    아서 외식중..
    친구를 한동안 만나지 않다가..만나고있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볼께요
    작성일
    19.06.14 16:42
    No. 9

    맛있겠당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에리카8
    작성일
    19.06.15 06:55
    No. 10

    네..맛은 그냥저냥 이예요.
    한국음식처럼 갖은양념을 넣어하지는 않지만 워낙 치즈가 좋고 본토 이탈리아분들이라 나름 괜찮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두드려만듦
    작성일
    19.06.15 14:53
    No. 11

    외국은 외식비가 퀄리티에 비해 비싼편이더군요.
    반면 집에서 요리해먹으면 엄청 싸더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에리카8
    작성일
    19.06.15 16:30
    No. 12

    네, 맞아요.
    외국생활 해보신것 같아요.
    주로 집에서 음식을 하면 10유로 재료사면 삼일은 걱정어뵤는것같아요.
    좋은하루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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