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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풍운고월
작성
19.06.15 10:03
조회
83

이번 얘기는 정답이 없고 입장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충돌하는 주제입니다.


혐오표현이라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잘 들여다 보면 개 중에 정도의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즉, 한데 묶어 말하긴 해도 해선 안된다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의 인식 차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비만은 건강의 위협이 된다는 인식이 높습니다.  즉, 이런 문제는 어떤 인식이 더 많은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집니다.  건강이 걸려 있지 않으면 서구사회에서는 비만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말라는 여론이 훨씬 높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만의 위험성에 대해 말할 수 없는가. 단순히 혐오표현이라는 이유로 말도 못할 수 있는가. 그럼 어떤 표현을 쓰지 말아야 하는가. 이런 부분에 대한 사회적 토론이 우리나라에선 매우 부족합니다. 


제 생각은 미적인 부분에 대해선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므로 표현의 자유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죠. 물론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문제 삼으면 문제가 된다 라고 봅니다.


그럼 광고 등을 목적으로 비만 마네킹을 활용하는 것은 옳은가.

전 완전히 나쁘다곤 생각지 않으나 논란이 되고 있는 비만 마네킹은 필요 이상의 비만 체형입니다. 이런 마케팅은 어떤 경우에든 비난과 지지를 동반하게 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현실의 반영이라면 평균적인 몸매를 내세우며 다수의 여성들의 현실적 몸매라는 정당성의 확보가 필요한데, 평균을 넘어서는 과한 체형으로 노이즈마케팅을 노골화 하기 때문에 전적인 지지가 어렵습니다.


건강 문제로 들어가면 확실해 집니다.

우리가 흔히 통통하다고 말하는 수준은 (연령에 따라 조금 다르고, 나이가 들어갈수록)건강에 가장 이상적입니다.  마른 체형보다 면역 및 모든면에서 좋습니다. 그간 잘못 알려져 왔던 것이 근래에 바로 잡혀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만지수 BMI기준을 올리자는 말도 있었는데 어떻게 되어가는 중인지는 모르겠군요. 


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유명 스포츠 회사의 비만마네킹 체형은 고도비만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수준이죠. 


건강에 위협이 되는 수준의 마네킹을 내세웠음에도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느 한 개인의 체형으로 타인에게 평가받고 싶지 않다는 심리, 주체적 삶에 대한 운동 등이 무분별하게 적용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비난 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넌 게을려서 그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걸 면전에 대고 말하며 불쾌함을 유발한다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닙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건강에 위협이 되는 비만 수준의 마네킹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개인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다가오는 간접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런거죠. 내 주변에는 고용량 고칼로리 식품가게가 가득하고, 주변 사람들 다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폭식을 일삼고, 아무도 건강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다면... 이런 조건이 다 갖춰지긴 어렵겠지만 저마다 사는 생활권에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분과 구조적 문제를 말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가 노력하고 있는 판에 비만마네킹을 건강함의 기준을 달리 보자는 식으로 포장하여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25 에리카8
    작성일
    19.06.15 16:48
    No. 1

    논란이 될 소지가 있어서 댓글달기 망설여지는 주제입니다.
    사실 여기서 살다보면 모스포츠회사 마네킹 몸매인 분들을 많이봅니다.
    한국분들보다 이곳에 사는 분들에 눈에 익은모습이고, 항상보던 체형이니 이곳분들은 그러려니할거에요.
    다만, 이곳도 젊은사람은 채식을 많이 합니다. 본인이 채식주의자라고 해서 물어보면 다양합니다.
    겨란도 생선도 치즈도 안 먹는 경우도 이ㅛ고 단순육류만 안먹는 경우도 있어요.
    많은질병에 노출되어 채식을 하는 경우도 보았고요.
    식습관의 문제가 비만, 운동의 부족으로 비만,,이라고 진단해서 의사가 권유 하는 경우에는 바만으로 알고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보는 눈이 아니라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요.
    건강을 잃고 건강해지려고 노력하는 분중에 아는 분은 살을 많이 뺏어요.
    당뇨와 고혈압이 와서요.
    무엇이든 적당한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풍운고월
    작성일
    19.06.15 19:34
    No. 2

    전 채식에 대해 잘 몰라서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종교적 신념이라던지...어떤 이유인지는 조금 궁금한 부분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구권에선 한국과 같은 음식문화가 아니어서 채식주의가 아니면 식단을 잘 지키기 어려운 환경이어서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단백질을 보충할 대체식품이 발달한 영향도 있겠고...


    무엇보다 음식은 그 자체로 쾌락이라 스트레스 해소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작은 흠 보다 훨씬 크다고 봅니다. 채식에 제대로 적응하여 이 스트레스 해소의 쾌락을 느낄 수 있는 분들이면 좋겠지만...아마 쉽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제가 생각하는 핵심은 일단 고른 영양 성분을 소식하는 것인데요.
    몇몇 자연상태에서 쉽게 얻지 못하는 성분은 별도로 준비하고, 그 외엔 제철에 고르게 섭취하는 노하우를 쌓아가다 보면 음식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절로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5 에리카8
    작성일
    19.06.16 00:19
    No. 3

    이 나라에 비건들은 종교적 문제 보다는 신념? 이나 소신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모든 사람에게 적용 할 수 없지만, 제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동물학대라고 생각 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우유를 안 먹는 친구에게 우유는 왜 안 먹냐?
    우유를 얻기위해 강제로 교배해서 임신해서 송아지를 낳아야 하고, 그 낳은 송아지는 갈린고기가 되는 게 너무나 끔찍하다는 답변을 하더군요. 그래서 우유를 안 먹는다고해요.
    생선을 안 먹는 친구도 마찬가지예요. 낚시 하는 영상을 보고 살려고 파닥거리는걸 먹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답니다. 신경세포들이 여린 사람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축구하거나 고속도로 달릴때 보면 그것도 아닌것같고,,,ㅜㅜ

    아니면, 알레르기인 사람이 알레르기로 비건이 된 경우도 있고요. 제 대모님 손자가 아토피라고 해서 병원 치료를 일년 정도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유와 밀가루 알레르기 엿어요.
    주식이 빵인 나라에서...ㅠㅠ 어린이집 급식을 계속 먹었으니 낫지를 안았던거죠. 지금은 밥하고 김치를 주로 먹고 있어요. 노랑머리 꼬맹이가 밥을 찾는 걸 보면 귀엽기도 하고,, 김치도 야무지게 잘 먹고요.

    갑자기 채식주의를 언급한 것은 이곳 사람들 식습관을 이야기 하고자 했던 건데 제가 부족하게적었어요.
    주로 주식이 육류라서 빵에 소세지 큼직한 걸 끼워서 먹고, 채소와 같이 먹는 식습관이 아니다 보니-요즘은 좀 바뀌었어요.-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환경...그리고, 패스트푸드점 외에는 외식비가 비싸서 큰 마음을 먹고 외식해서 다른 나라 음식을 맛보는데,,,먹어보지 않던 음식은 의심을 하는 지라 그마저도 고기 종류를 선택,,, 아니면 터키 사람이 하는 되너집에서 고기 넣은 걸 먹거나, 피자 먹거나인데,,, 어떻게 보면 불쌍 할때가 있어요.
    맛있는 게 아주 많은데,,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니 굽거나 튀기거나 인데,,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나이를 먹으면 살이 찌는 것 같아요. 나중에 냄새에 대해서도 적어보고 싶은데,,,
    여하튼, 살이 쪄도 한국 사람 처럼 아담하게 찌는게 아니라 거대하게 찌고 살쪘다고 몸을 가리지도 않습니다. 여성분도 남성분도요.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더라고요. 성형외과 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못봤고요. 이나라에서 성형외과 본적도 없고요. 일반인은 성형외과 가지 않으니까요.
    외국스포츠 용품점 마네킹이 뚱뚱하다고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거예요.

    제 생각에는 골고루 먹을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조리법을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생선종류는 특히나 먹어보지 않아서 극혐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고요.
    오징어를 어떻게 먹냐고 질색을 하더니 제가 오징어 튀김해가니까 맛있다고 다 먹더라고요.
    나중에 오징어라고 하니까 민망해했지만,,,
    요즘은 좀 바뀌어서,
    젊은 사람들은 몸매관리도 잘하고 의심하는 부분이 좀 덜해서 친구나라 음식을 맛보고 싶어하고, 젊은 분이 아니라도 한번 한국요리를 맛보고 나면 한국식품점을 찾아서 재료를 사다가 해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건들도 김치를 해먹습니다. 액젖도 비건용 액젓이 따로 있으니까요.
    정말 김치는 세계 어디를 가도 알만한 사람은 아는 음식이 되었어요. 건강식품이라고 좋아해요.

    적절하게 조절해서 먹기에는 이곳 음식 사정이 마땅하지 않고, 비만이 될 수 밖에 없는 식습관에 대해 적는 다는게 길어졌어요.

    저도 먹는 즐거움을 크게 생각합니다.
    한국가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생각에 벌써부터 즐겁고요..
    뭔가 정리가 안된것 같은데, 외모때문이 아닌 건강을 위한 식습관이 중요하고 풍운님 말씀처럼 골고루 먹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Planaria
    작성일
    19.06.16 15:44
    No. 4

    비만 마네킹이 비만을 조장하거나 방조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가능할까요?
    저는 아름다움에 관한 인식이 선천적이라고 보는 입장이라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비만 마네킹과 체형이 유사한 사람들도 마네킹이 입은 옷을 미적인 관점에서 추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白雨
    작성일
    19.06.17 14:34
    No. 5

    비만 마네킹은 이미 시장성이 없어서 망한 거였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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