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DC코믹스가 대체로 진지하긴 하지만, 거의 참조를 안 한 느낌입니다.
이건 거의 사이코 드라마에 가까우며,
하나 하나 뜯어보면 정말 불쾌하기 짝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문제는 납득이 가는 연기와 "왜"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너무 명확해서,
조커같은 미치광이를 미화한다는 느낌마저 들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영화가 정말 좋고, 메시지도 명확하지만,
호아킨 피닉스에 열연으로 인해 오독될 가능성이 커진 것 같다...라는 느낌이거든요.
정말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만...위험한 영화인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안보고 만든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작품에서 변형 된 내용이 아니라는 뜻일 뿐입니다.
제가 알아 본 바로는 킬링조크 외에 여러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설정 몇가지는 가져왔습니다. 그 마저도 온전히는 아니지만....
코미디에 도전하지만 재능 부족으로 실패하며 임신한 아내 때문에 괴로워한다던지...
화락약품에 빠진다던지 하는 킬링조크외의 몇몇 중요 설정을 모티브로 삼고 그 외에 전반적인 구조에서 조커를 중심으로 하기 위해 나머지 배트맨이라던지 그외 설정을을 과감히 배제해 버리고 조커의 기원에 관한 전체적인 줄거리를 완성시켜 새로이 창작하여 낸 것으로 압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조커의 기원 자체가 정확히 정해진 것이 없이 지금까지 여러 작품에 조커가 등장해 왔고, 떡밥도 여러가지로 뿌려왔지만 완전히 일치하거나 하지 않고 제각각이었기 때문인데, 영화에선 기존에 정설이 없으니 그간 뿌려진 떡밥 중 공통적으로 드러난 일부(화학약품)나 조커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던 킬링조크에서의 코미디언 설정과 같은 가장 극적인 이야기들을 하나의 통합된 이야기로 재구축하게 되었던 것으로, 빈 구석이 워낙 많아 몇몇 설정 외엔 새로운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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