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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9

  •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20.09.18 22:19
    No. 1

    열에 하나 백에 하나 진짜 있기는 있는데 아주 드물죠 그것도 어릴때는 씨알이 먹히는데 머리 굳어지면 턱도 없는 소리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84 arbans
    작성일
    20.09.18 22:49
    No. 2

    저는 주변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주변 사람들이나 여건 등의 환경이 따라주고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게 제 생각이예요.
    다만 이런 환경이 변할때까지 즉, 오랜기간 지속되고 피드백도 꾸준히 이루어져야겠죠.
    만약 혼자서 변할 수 있는가라면 거의 불가능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20.09.19 00:59
    No. 3

    본성은 어디가지 않는다에 한표...참고 숨기고 사는거죠..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백우
    작성일
    20.09.19 01:12
    No. 4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서(노인이 되면서) 이상하게 변한다는 이야기를 왕왕 하는데 피리휘리 님 말처럼 젊을 적에는 사회에서 부대끼며 살아야하니까 어느 정도 숙이고 살다가 그럴 필요가 없어지면 다시 어릴 적 본성이 드러나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0.09.19 02:19
    No. 5

    변합니다.
    근데 보통은 더 좋게 변화한다는 전제를 까는데 그것은 틀린 인식입니다.
    더 나쁘게도 변합니다.
    순수했던 사람이 성도착증 환자가 된다던지, 신념을 가졌던 사람이 부패하거나 하죠. 어쩌니 저쩌니 해도 인간성 자체가 완전히 변한것입니다.

    자신감 넘치던 사람이 공황장애가 된 경우도 있습니다. 빛나던 사람이 평생 부들부들 떨면서 살죠.
    변한것입니다.
    고고하게 살던 사람이 이런저러한 과정끝에 길거리에서 만원짜리 한 장 놓고 주접떨며 살게 되었다면 그게 그 사람의 본모습이었을까요? 아닙니다.
    변한것입니다.
    제자들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던 선생님이 언제부터인가 돈 밝히는 교사가 된다면, 그것도 변한 거죠.

    인생관이던 성격이던 사람은 엄청나게 잘 변합니다. 사람이 변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건 착각입니다.

    간혹 고유의 버릇이나 성품을 가지고 변하지 않은거 아니냐 할 수 있지만, 그 외에 다른게 다 변했다면 그건 비슷한 다른사람인 거죠.

    사람들은 변화에 대해 부정하면서도 이런 기대를 합니다.
    극단적으로 재능없던 사람이 노력하고, 게으른 사람이 부지런해지고, 그런 변화에 대한 일화나 공식같은게 있어서 내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ㅎㅎ 어림없는 소리죠.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20.09.19 02:22
    No. 6

    백우님의 본문 글은 사람은 고쳐서 못 쓴다라는 말에서 짐작하기로 사회적 기준점에서의 악한 사람이 선한 사람으로 교정될 수 있는가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였고, 이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필요에 따라 잠시 변한 것으로 착각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비슷한 상황이 오면 똑같은 행동과 선택을 합니다.
    교화는 법치를 위한 인간의 오만이며 종교는 죄책감을 덜기 위한 자기방어이자 타인에게 내세우기 위한 계기에 불과합니다.

    교화되었다고 믿는 일부의 경우는 같은 상황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지 사람이 바뀐 게 아닙니다.
    돈이 없어서 훔친 사람은 훔칠 필요가 없는 재물을 가지면 훔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궁해지면 얼마든지 남의 것을 탐할 수 있습니다.
    환경의 변화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이처럼 원인을 지웠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뿐입니다.

    폭력을 휘둘러 이득을 취한 사람은 이득을 취할 수 있을 땐 다시 폭력을 행사합니다.
    손익계산의 방법이 달라짐에 따라 역치가 변해 작은 이익을 대가로 폭력을 남용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반대편 저울에 올라오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똑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그렇기에 무지는 죄가 아니라는 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알지 못해 저지른 죄는 알고 난 뒤엔 바뀔 수 있습니다.
    아니, 바뀐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에 몰랐다는 말은 그저 범죄자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니 대다수의 경우엔 해당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사람은 변하지 않았으나 행동을 결정하는 기준에 변동이 생겼기 때문에 그 결과물이 달라보일 수 있습니다.

    교정에 신앙의 역할이 큰 것은 교정이라는 것 자체에 가능하다는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세뇌와 자기암시로 억우르는 것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적 합의라는 것에 대한 교육과 준법의 필요의의는 결국 욕망을 참게 만드는 것에 있는데, 점점 세상은 욕구를 참지 말고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찾으라 말하고 있으니 더욱이 본성을 따르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작게는 규칙과 약속에서부터 크게는 법률에 이르기까지 모든 합의는 개인의 욕망과 자유의지를 억압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그 한계를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의 자유의지를 가능한 명문화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판단하여 형벌의 감경 사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변화시켜주며 꾸준한 주위의 관심과 스스로의 노력- 등의 이야기는 변하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든 기준점게 가깝게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사람이 바뀐 게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결과물만 바뀐 것이 아닐까요?

    최종적인 결과물만이 논의의 대상이라고 한정한다면, 사람이 변한 것처럼 보일 수는 있겠네요.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20.09.19 02:22
    No. 7

    사람은 편의를 맛들이면 더 쉬운것만 찾습니다. 개과천선은 저 멀리 하늘에나 있는 소리고, 어지간해서 만에 하나만 바뀌고 필요에 의해 바뀔뿐.
    범죄를 범죄라 인식하지 않는데 무슨 개과천선..아주 작은 경범죄라고 여기고 대충 대충 사는 인간을 뭐라 할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20.09.19 02:34
    No. 8

    이 이야기에 대한 논제는 매우 명확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학업에 성실하며 교우관계가 원만하고 화목한 가정을 일군 사람이 살인을 저지른다면, 이것은 선한 사람이 악한 사람으로 변모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가족이 살해당한 충격으로 보복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사람은 선한 사람이 악한 사람으로 변한 것일까요, 아니면 언제라도 그러한 상황이 닥칠 경우 살인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일까요.


    대개 사람이 변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논리는 이러한 차이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계기를 근거로 성품이 달라지고 가치관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두고 사람이 변했다고 하는데, 변화의 유무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이견이 수없이 갈릴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자살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으나 실패했던 사람이 충분한 치료 후에 일상을 되찾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 사람에게 또다시 같은 상황이 닥친다면, 완전히 같은 총량의 상황을 마주한다면 그 사람은 다른 선택을 하게 될까요, 아니면 두 번이나 그러한 상황을 마주하고 다시 똑같은 선택을 하게 되며 타인에게 그 사람의 상황은 너무 가혹했다- 라는 평만을 남기게 될까요.


    결국 인간은 스스로 내린 선택과 그 결과물의 연속을 삶이라 부르는데, 지나간 과거의 어느 시간과 흘러간 다음 시간의 상황만을 두고 변화라고 말하긴 적절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백우
    작성일
    20.09.20 11:18
    No. 9

    확실히 논제가 두루뭉술하긴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dlfrrl
    작성일
    20.09.19 02:50
    No. 10

    근본적인 동기나 기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 외의 다른 것들(가치관, 사고방식, 정서조절, 의사소통 기술)이 다 변한다면 인간은 변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체적 건강 혹은 두뇌의 변화에 따라서도 성격이 바뀌는데 변화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2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각해보면 거의 비슷한게 없으리라 봅니다.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돌이켜보니 비슷하게 느껴지는 거죠.
    다만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는 조언은 주의경계의 차원에서 현명하다고 봅니다. 보편적으로 사람이 변할 수 있냐없냐를 따지면 변할 수도 있다고 하겠지만, 보통 내 앞에 있는 바로 이 사람이 변했을 거라고 믿기엔 너무 순진하고 나이브하게 느껴집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5 ho*****
    작성일
    20.09.19 02:55
    No. 11

    천성은 타고 납니다 순한맛이냐 아니냐의 차이를 만드는건 환경이 좌우허겠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20.09.19 08:23
    No. 12

    99퍼가 말해봐도 안바뀜.
    순수하게 내적 동기를 이끌어니야하는데 긍정적인 동기보다 부정적인게 더 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20.09.19 12:35
    No. 13

    고쳐서 쓴다는 말 자체가 사람의 천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에서 나오는게 아닐지... 몇군데 고장난 부분만 고치면 좋게 바뀔거라는 느낌인데 사람은 바뀌기 위해서는 고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통째로 개조해야 하는게 맞다고 봐요. 고치는 정도의 노력으로는 당연히 크게 바뀌는것도 없고 그러니 고쳐서 쓰는게 아니라는 말이 나오겠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20.09.19 12:36
    No. 14

    그리고 아예 글러먹은 인간은 고친다 개조한다 하는말이 맞는데 그냥 자기에게 맞지 않는사람일 뿐이라 크게 문제가 없는 사람인데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바뀌지 않는다고 '사람 고쳐서 쓰는거 아니라더니'하는 식으로 쓰는사람이 의외로 많은듯...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2 [탈퇴계정]
    작성일
    20.09.19 15:47
    No. 15

    안바뀌죠 그냥 처한환경에 적응하고사는거죠 이게 바뀐거라고하면 살인자도 살인은 예전에한거고 지금은 잘살고있으니 바꼈다고해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9 주판알
    작성일
    20.09.19 21:36
    No. 16

    개시키가 더개시키가 되는건 봐도 사람되는건 못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엔쥬인
    작성일
    20.09.19 22:44
    No. 17

    골목식당 보면 적나라하게 결과가 나오죠. 99%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기껏 방송신청해 놓고 전문가 의견 요청했음에도 바뀔 의지도 안 보이는 사람들이 절반에, 그나마 방송 때는 좋게 변하는가 싶더니 몇 달후에 확인하러 가면 또 원래대로 돌아가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죠. 그 와중에 정말 꾸준히 좋은 방향으로 바뀌고 유지되고 있는 분이 극히 극소수인데, 백종원님은 그 한명 두명의 사장님 때문에 방송이나 유튭을 못 그만둔다고 하시더군요. 사람 고쳐쓰는거 거의 불가능인거 몸소 체험중이면서도 그 한명 두명을 찾기 위해 고행 중인거보면 사람이 참 대단해 보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4 [탈퇴계정]
    작성일
    20.09.20 09:01
    No. 18

    사람될 확률은 로또맞을 확률처럼 희박해서 개새키는 계속 개새키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5 백우
    작성일
    20.09.20 11:22
    No. 19

    여기까지 읽어보았는데 전반적으로 사람의 개과천선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듯해서 조금은 씁쓸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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