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양판소를 써도 재미있는 필력이 있죠.
저도 막상 줄거리 생각해보면 막장이거나 어디서 본것같은 클리셰에 싫어하는 소재라도 필력이 좋아서 재미있다고 따라간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근데 필력이 아닌 참신한 소재로 뜨는 소설들이 중후반이 튼튼하지 않아 결국 무너지는걸 보다보니까
이제 참신한 소재를 보면 이건 얼만큼 가겠군 이건 끝까지 갈 가능성이 보인다 등 소재의 한계가 구별이 가기 시작해 하차각이 더 잘보이게 되었습니다.ㅜ
소재의 한계라기보다 작가 역량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길만큼 경험치를 쌓았다는게 맞을거같아요. 고정관념을 믿진마세요. 고정관념이 틀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요새는 거의 무단복제급 글들도 많지만 소재들과 세계관은 신선한데 표현을 잘못하거나 생각을 잘못하여 인물들이 조혜련급 비호감을 불러일으켜서 말아먹는 글들이 좀 있더라구요. 그 작가들이 경험치만 좀 있었다면 정말 재밌는 소설이 나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커요. 물론 무단복제급 글들이 더 많고 신선한 글은 적은편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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