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안에마교있다'라는 소설이 회귀물이긴 한데 트렌디한 무협이거든요. 회귀의 잇점을 이용하긴 하지만 회귀물같이 그렇게 회귀가 주가 되진 않고, 무협적인 소설이죠.
무협소비층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판의 분위기면서 무협적인 재미를 준다면(무협을 모르는 사람에게 재미를) // 필체는 가볍게 읽기 쉽게, 쥔공은 이입이 쉬운 현판스런 주인공, 거기에 무협적인 분위기.. 물론 재미가 있어야겠죠.
사실 이중 무협적인 분위기가 어렵긴 해요. 이게 심하면 조회수가 낮고, 약하면 이도저도 아닌 소설이되고..// 이상 갠적인 생각입니다.
잘 쓴 장르소설은 어떻게든 읽힙니다.
그런데 소재의 트렌드란 걸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독자의 양적인 측면 때문이죠.
가령 여기 고양이가 주인공인 소설과, 흔한 회귀 헌터물이 있다고 치면,
둘의 글 솜씨가 동타로 칠 경우, 독자의 선독수가 어느 쪽이 더 위일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물론 현재 무협 장르의 위치가 주인공이 고양이인? 소설 정도란 건 아니지만,
굳이 따지자면 현 장르판의 중간에서 마이너 사이 정도인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니까요.
(여기서 회귀나 그런 것까지 뺀 순수 무협 같은 경우는 아마 더 독자층이 줄어들겠죠.)
백프로 공감해요. 전 판타지랑 성인 로맨스물을 써왔는데 80화, 60화 가니까 정말 지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독자가 잘 따라와주느냐 마느냐도 상당히 영향이 있어서.. 판타지같은 경우는 정말 제가 좋아했던 장르였는데... 나중에 독자들이 너무 안따라와주니까 연중했어요.
끝까지 보시던 분이 있었는데 죄송하더군요. 그래서 그 후엔 쭉 단편들만 쓰면서 이것저것 조사하다가 문피아로 다시 왔습니당.
님 말 들으니 확실히 고민되네요. 에로스가 들어간 다크 판타지를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사람들한테는 굉장히 마니아틱한 장르라서..
작가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이화영님의 발상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제가 우려하는 이유는 장르소설을 쉽게 생각하고 다가서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입니다.
그냥 편하게 글을 쓰실 생각이라면 몰라도 프로작가가 되고 싶다면 깊게 생각하고 접근하셔야 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했냐 하면 '전독시만 15회 정도 읽었고, 회귀물 등은 거의 읽지 않았다.' 이 부분 때문이죠.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성공하고 싶으면 거기에 관심을 갖고 사전조사를 하잖아요.
아무리 많이 해도 막상 시작하면 또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장르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는데 많은 독자분들이 공감하는 장르소설을 쓸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미친 필력으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극소수입니다.
이화영님께서는 냉정하게 그 정도 필력이 아니라면 장르소설에 재미를 들리셔야 합니다.
전 산경님의 '재벌집막내아들'을 볼 때, 매일 오후 8시까지 기다렸다가 보곤 했습니다.
일단 장르소설에 애정을 가지고 많이 보셔야 흐름이 잡힐 겁니다.
그리고 감히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베스트 상위 소설을 보면서 '왜 이런 작품이 인기 있는 거야?'
이렇게 불평하면 안됩니다.
독자분들은 그렇게 불평해도 되지만, 프로작가가 되려면 인기가 있는 이유를 파악해야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많이 읽으면서 장르소설에 대해 사랑하고 많이 써보시길 바랍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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