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기존 역사의 틀을 가져댜 판타지 문학을 쓰게 되었을 때 어느 정도의 변화를 줄 수 있을까.
이것은 아마도 세계관의 정립과 연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예외가 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죠. 아무리 판타지 세계라고 할지라도 인류 역사에서 나타난 정치체제의 보편적 인식을 바꿀 정도의 근거가 없다면 고증의 이름하에 문제제기가 됩니다. 이걸 바꿔 말하면 그런 근거가 되는 해당 국가의 특성을 잘 잡으면 됩니다. 이런 것이 세계관 설정이죠. 예를 들어 서양의 결투문화를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문화는 안 나타나거나 그것이 보편적이 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나타났고 나중에는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그럼 판타지에선 이것을 더욱 강화 할 수도 있고 거의 드물게 적용할 수도 있겠죠.
또한 역사를 다시 공부해보면 느끼는 점이지만, 특정 제도나 관습은 시대에 따라 많이 바뀝니다. 역사를 공부한지 오래지나다 보면 가장 큰 특징으로 뭉뜽그려 기억하게 되기 쉽상인데, 이게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화가 꽤 많아서 특정한 기억이 맞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소설을 보고 이런 글을 남기셨는지 모르겠지만 첫번째 예로 든 부분은 이렇게 설정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해당 국가의 황제는 전대 황제의 폭정에 항거하여 신진 개혁파와 시민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점차 농노는 줄여가고 상인집단이 힘을 얻으며 문명화된 도시가 많아집니다. 거기에 시민들이 직접 뽑은 대표가 그 지방의 중요한 역할을 하여 영주 조차 마음대로 대하지 못합니다. 이 대표는 중앙정치에 뜻이 있습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귀족 하나는 개혁적인 성향입니다. 이 귀족은 농노가 학대를 당하거나 또는 모함을 당하게 되었을 때 그 농노의 편을 들어 그 지방의 영주를 몰아내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시민의 대표와 짝자궁해서 일을 키우려고 합니다.
뭐 이런 식의 설정이랄까요.
그런 경우라면 이렇게 설정하면 되겠습니다.
세도가 노비는 좀 에바고...이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야겠죠.
세도가 내에서 특정 분야...예를 들면 군사 관련 무기. 이런 거들에 대한 권한이 있는 직위에 있는 어떤 시민이 자신의 권한 범위에 한해 하급 귀족에게 은연중에 갑질을 하는 형식 말입니다. 대놓고 귀족의 권위를 허물어 뜨리는 언행을 하는 것은 역시 무리가 있지만 은근히 갑질하는 방식은 얼마든지 가능할 테니 말입니다. 자신의 권위가 아니라 세도가의 원위를 비는 형식이죠. 특히 그 세도가가 절대적인 권력의 세도가면 더욱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아 물론 노비는 좀 어렵죠. 왜냐면 그 노비가 귀족에게 따져묻을 수 있으려면 적어도 왕 또는 왕에 준하는 최고권력자의 최측근이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만 (정상적 국가에선 어렵고, 최고권력가가 마음대로 휘두르는 그런 상태에서) .... 최고세력가의 최측근이 또 노비일 가능성이 거의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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