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 방금 생고기 후추 뿌려서 불판에다 구워먹었습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에 마늘과 양파 썬 것을 곁들이니 확실히 고기의 누린내가 확 죽고 고소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굵은 소금과 참기름으로 만든 양념장에 찍어서 쩝쩝~
아 김치는 역시 엄마표 김치예요.
저번에 김장하신 거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간간히 빼내 먹는데 캬~
이 시원한 김치 맛! 역시 김치는 오묘합니다.
생김치는 생김치대로, 묵은 김치는 묵은 김치대로 그 맛을 뽐내죠.
이 김치를 쑹쑹 썰어 굽고 남은 돼지고기 넣고 고추가루 훌훌 넣고
김치찌개~ 으아 칼칼한 국물 맛이 아주 ㅋㅋㅋ
그리고 어제는 떡볶이 + 튀김 + 순대를 먹었는데요
역시 떡볶이엔 튀김이 들어가야 맛있어요. 야채튀김은 떡볶이 국물만 만나면 아주 달달하니 맛있어지죠. 김말이도 이빨로 톡 씹으면 탱탱하게 입을 만족시켜 주고요. 아 전 계란 노른자 먼저 떡볶이 국물에 찍어서 먹은 후 흰자에 떢볶이 국물 채워서 먹는 버릇이 있답니다.
^^ㅋ 그리고 순대 캬~ 이게 또 별미죠. 순대도 순대지만 얹어주는 간이라든가 허파 같은건 정말 괜춘하죠~
소금에 찍어먹어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도 맛이 죽이는 순대!
정신없이 이 3개의 조합 음식을 먹다보면 어느새 포만감이 솔솔솔~
1.만두. 삶아도 튀겨도 쪄도 돌려도 먹을 수 있는 야식계의 강호.
만두 너무 먹어 살쪗다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그럴 만두 하지'라고 말하곤 한다.
2.계란. 삶은 계란, 계란 후라이, 맥반석 계란등의 조리법이 유명하다.
특히 사랑방 손님을 작업할때 좋다.
3.라면. 야식계의 지존. 라면을 먹고 얼굴이 부어보지 않은 사람은 야식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하던가. 전설에 따르면 '바다가육지라면'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라면도 있다고 한다.
4.메밀묵과 찹쌀떡. 겨울의 별미. 한때 야식계의 지존이었다.
그 인기는 노래가 만들어질 정도였다고 한다.
"찹쌀떡어어억, 메밀무~~욱"
(ps.동네마다 조금씩 노래가 다르다고한다.)
5.치킨, 피자, 족발과 보쌈. 맛있지만 혼자먹기엔 부담스럽다.
6.냉동식품. 군대 갔다온 사람치고 이걸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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