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분노', 반가운 이름이군요. 정말 재미있는 법정물이지요. 같은 장르의 책을 찾다 존 그리샴의 소설을 여러편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도 그 즈음 읽었고요. 듣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책 이야기, 잘 봤습니다. 중국이나 대만 작가는 처음 들어요. 찾아봐야 겠습니다.
중1때 부터 삼중당 문고판 1주일에 한권씩 사서 읽었었습니다.
특별히 독서 지도 받지도 못하고 독서취향이 확실하지도 않았지만. 책을 사 모으는 재미와 읽는 재미, 다른 학우들보다 수준 높은 작품 읽는다는 약간의 우월감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60여권 사서 읽었는데 중3초에 300원 하던 책이느닷없이 500 원으로 인상되고 연합고사 준비 하느라...
이후는 작가 위주로 읽었던듯 합니다. 몇달간 헤밍웨이 파다가 헤세 읽다가 까뮈 보다가...
삼중당 문고를 읽으셨으면 연배가 꽤 높으시겠군요. 저는 장정일의 시에서 '삼중당 문고'를 접했습니다. 선배들은 뭐든 다 알 것 같았던 대학 신입생 시절, 의외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놀랐습니다. 세로 쓰기 시절의 책이라 그랬던 것도 같은데요, 80년대 학번 선배들은 오며가며 읽었다고 했던 사람들이 꽤 있어 세대 차이를 느끼게 해준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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