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대여점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작가는 언제까지고 출판사와 대여점에 목메여 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 현상황만 봐도 명백하지 않습니까? 무협과 판타지는 책이 나오면 살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우선 빌릴 생각부터 합니다. 그런데 라노베쪽을 봅시다. 그쪽은 책나오면 우선 구매를 전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여점에는 없으니까요. 작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책을 사주는 거 아닙니까? 예전에 대여점이 많이 있을 때는 대여점만 믿고 글을 써도 괜찮았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대여점만 믿고 있다간 장르문학작가들 다 굶어 죽게 될겁니다.
그렇다고 라노베만 믿고 있어도 다 굶어 죽는건 마찬가지 일걸요.
라노베 시장이 그렇게 넓다고 생각하시는데......글쎄요... 저는 좀 회의적이네요. 빌려볼 수 있으니까 몇 권은 산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싸니까 본다는 분들도 있을거고......... 300만이 고대로 라노베 시장으로 온다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이제는 정말 머리맞대고 생각해야 할 때네요. 저도 이 문제를 많이 걱정해서.......몇 년 전에 한담에 글도 올리고 했는데........ 작가분 답변은 하나도 안달리더라는 신기하게도.
웃기게도 작가보다 독자들이 더 걱정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더군요.
대여점 없어지면 장르문화 더 활성화 될듯..
왜냐면 책 못 끊는 사람들은 결국 사서 보거든요..
안그런가요? 전 그럴것 같은데..
대신 예전처럼 많이는 못 보겠죠..
자기가 꼭 보고 싶은 것만 보겠죠..
그러면 퀄리티 있는 작품들만 살아남겠죠..
쓰레기 같은 작품은 돈 아까우니까...
대여점 생기기전에는 다 그랬어요..
대신 1,2권은 서점에 랩핑 안되서 깔리고 3권이상부터는 만화책처럼 랩핑 해야겠죠...
그리고 출판사도 팔리는 책만 팔리니까 전처럼 마구잡이로 출판 안 할듯..
대여점 있을 때는 대여점에서 기본적으로 소화해 주니까 쓰레기 작품도 마구 출판되지만....서점으로 바뀌면 안그러죠...안팔리는 책은 아예 안팔릴테니까.
저야 솔직히 돈 아끼고 다양한 작품 만나니까 대여점 체제가 더 좋기는 하지만..작가님이나 출판사 입장에서는 대여점 자체가 사라지는게 좋죠...
지금 대여점이 감소 추세에 있다고는 하지만..아마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이제까지 너무 많았던게 이제야 자정작용 들어가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중고시장 엄청 활성화 될걸요...
보고 팔고 보고 팔고..
현 동인 시장들이 그러지 않나요?
동인 시장들은 대여 체제 자체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돈 아껴서 삽니다.
나중에 중고로 팔죠...
대신 중고가격이 책 가격의 90-100프로..대신 책 상태가 중요하긴 합니다만....
전 대여점 체제가 좋지만..대여점 없어져도 장르문학은 안 죽어요.. 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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