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글이 희극으로 진행될지, 비극으로 진행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소설을 읽을 경우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준욱님의 괴선만 해도 주인공이 불구가 되어 버리니...(이 부분은 소설의 서장에 나오니 미리니름이 아닙니다)
동일한 조건에도 어떤식으로 글이 진행되는 가가 작가마다 달라지고 그러한 상황에서 주인공이 어떠한 식으로 대응할지에 대한 예측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그러한 부분에서 주로 소설의 재미를 찾습니다.(가치관의 충돌이 일어날때 작가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스키마라던지 윤극사 전기 등등의 소설을 예로 들 수 있지요.)
그런데 주인공의 무력이 강하다면 그만한 상대가 있어야 해서 파워인플레로 인해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죠. 다만 그러한 소설들의 경우 주로 주인공이 강하더라도 주변 인물들의 위기를 보여주어 긴장감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