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볼 땐 젊은 부부 사이의 자녀수 계획과 경제적 여건은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요.
가정의 경제력보다는 보육여건이 문제라면 문제죠.
하지만 그보다는 젊은 부부들 사이에 많은 자녀를 갖는 것 자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사람들이 당장 먹고 사는 것에 급한 것도 사실이고,
육아비용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지금의 저출산 상태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생각 외로 많은 분들이 거기에 대한 인식을 잘 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일단 내후년에 우리나라의 생산연령대 인구비율이 정점을 찍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인구도 2018년에 정점을 찍고 이후로는 내리막을 보이게 된다고하고요.
반대로 노인인구의 비율은 폭증하게 되죠.
이게 단순한 현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안될 것이...
55년에서 65년 사이, 즉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와 맞물려서,
생산연령대에 속한 사람들이 부양해야할 인구비율이 급증하게 되는 건 당연하거니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재태크 수단인 부동산 가격하락이 당연스레 따라오게 되어있거든요.
부동산 가치하락은 은행 등 금융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 뻔하고,
90년대 일본이 보여주었던 경기의 장기침체,
그 이상의 악영향을 우리 경제에 몰고 올 가능성이 보이고요.
결국...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당장은 몰라도, 20~30년 후의 우리나라 경제는 정말 암울하게 될 겁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작년 1월 통계청에서 발표했던 아래 자료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a href=http://blog.naver.com/archun11?Redirect=Log&logNo=60105677201 target=_blank>http://blog.naver.com/archun11?Redirect=Log&logNo=60105677201</a>
경제 여건과 보육여건이 분리된 문제가 아니니까요.
일정수입 미만의 부부들은 부부가 맞벌이로 살아야 기본적인 생활이 지속되는게 현실인데, 출산을 하게 된다면 한명을 일을 못하게 되는 것이죠. 출산휴가 말 나온지 오래 되었지만 공무원, 공기업, 일부 대형 사업장의 정직원 빼고는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
(물론 소규모 사무실규모의 회사는 의외로 여성분이 정말 일잘하면 애낳고 나와도 된다고 하지만요, 문제는 경리라면 그런배려는 없겠죠.)
보통은 부부소득합이 300만원 정도 된는 상황에서 출산을 하게 되면 그게 백만원은 줄고 지출은 상당히 늘어나게 됩니다. 저축은 꿈도 못 꾸고 현상 유지만 해도 알뜰하게 사네 자평해되 될 정도가 되는겁니다. . --;
이런 상황인데 경제문제가 상관 없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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