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국내 장르 소설의 문제는 걸러줄 채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작품은 엄청나게 쏟아지는데 그걸 자기 돈내고 직접 걸러서 사는건 어지간한 재력이 아니면 힘들죠.
라노벨 같은 경우에도 일본 안에서 어느정도 성공한 작품들을 가지고 오는건데도 꽤나 폭탄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신뢰도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고 사는거죠.
그럼 적자만 늘어날듯. 놀이문화가 많이 없던 예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죠. 구매층은 정해져 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그 구매층의 연령대가 올라가면서 줄어들것 같네요. 돈쓸곳이 워낙 다양해져서. 장르소설이 부흥하려면 가격대가 대여점과 경쟁할수 있을 정도로 내려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현재로써는 불가능하고 가격을 더 낮춰 이북형태의 가상 대여점쪽으로 구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되네요.
한두끼 식사 값이라 생각하면 살 수도 있습니다. 근데 사서 볼만큼의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 없는 게 일단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지요. 돈이 궁하더라도 꼭 사고 싶은 책만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사는 분이 있으니까요. 다른 한편으로는 구매층의 연령대도 문제가 되겠네요. 여러 가지 면으로요. (....)
게다가 우리나라 판무소설중에서는 진짜 돈내고 지르고 싶은 책이 몇권 안 되는것에 비해 물 건너 온 책들은 나름 그쪽 독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고르는게 편해요.
우리나라 판무소설은 섯불리 지르면 지뢰 밟는게 많아서..
우리나라 판무[시간과 돈이 아까운 펄프 ~ 소장할만한 작품] 인 반면에
물 건너온 책은[그저 그런 책 ~ 소장할 만한 작품]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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