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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공장제로 찍어내는 경우는 만화방의 힘을 통해서 그동안 꽤 재미를 본 셈이죠. 요새는 만화방 자체가 줄어들어버려서 그러한 부분도 얼마 재미보기 힘들다고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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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대여점은 저작권법 위반이라 생각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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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장 큰 문제는 불법공유보다는 시장의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불법공유야... 미국에서도, 중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특히 스캔본이 많이 올라온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문제는, 미국이나 일본은 불법공유가 널리 퍼져도 살 사람은 삽니다. 공유하는 사람이 100명 있으면, 실제로 구입하는 사람은 그보다 더 많이 있죠.
헌데 우리나라는, 시장 자체가 작고 모순되어 있다보니... 실제로 구입하는 사람 자체가 적습니다. 시장이 크고 구매력이 높으면, 불법공유가 판치더라도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결국 크게 보면 우리나라 경제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아직도 문화상품에 대해서는 구매력이 낮죠. (다른 분야와 비교하자면) 기이하게 높은 영화 소비에 비하자면 소설/만화 소비는 거의;;

대여점도 초기에 시장을 왜곡시키는데 한 몫을 했죠. 이제는 그 대여점도 망해가는 추세이고... 아마도 한번 바닥을 치지 않는 이상, 또는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는 대박상품(해리포터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바닥이 변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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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접근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봐야하죠. 일본의 메가톤급 만화 컨텐츠들도 국내 판매량이 10만부 이내라는 걸 생각하면 단순히 시장 모순으로 보기는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드래곤볼의 경우, 비공식적 기록으로 권당 50만부, 게다가 당시 난립하던 해적판 만화책을 합친다면 아마 150만부 이상이 팔리지 않았을까 싶군요.
현재 일본에서 드래곤볼의 약 절반 정도의 판매고를 내고 있는 원피스의 경우, 밑에 글에서는 약 35000부 정도를 말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산술적으로 약 1/8에서 1/10 정도로 판매고가 줄어들었다는 얘기입니다.
불법스캔의 영향력이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절대적이죠.
어느 나라든 한국만큼 빠르고 간편하게 불법 다운로드 컨텐츠를 접근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게다가 초등학생들도 간단하게 사용할만큼 편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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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같은 곳의 인터넷 환경을 똑같이 취급하면 안됩니다.
한국은 인터넷 발전(?)을 위해서 하는게 정액제 입니다.
한달에 30,000원 정도의 비용만 내면 초고속광렌의 속도를 즐길수 있습니다.

미국이요?
아직도 모뎀 씁니다.
거기다 데이터정량제 입니다.
한국처럼 1.4G 영화 하나 다운 받으려면 세월아 내월아 받아야 하고, 그 다음달 청구서에 한국돈으로 수십만원씩 나올겁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죠.

특히 인의검사님 말처럼 한국에서의 불법공유는 거의 절대적 피해입니다.
외국에서도 물론 불법공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처럼 이렇게 심하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걸리면...
소송으로 수십억원씩 손해배상을 해줘야 합니다.
뉴스에도 몇번이나 나왔죠.
한국처럼 저작권 소송이 웃기지 않은 곳이 유럽과 일본,미국인 겁니다.

그래서 외국의 검색 엔진을 보면 한국의 네이버나 다음처럼 화려하지 않습니다.
간단하죠.^^
홈페이지 보세요.
매우 단순합니다. 거의 텍스트뿐이죠.
한국의 홈페이지 보면..이건 뭐...별의별 게 다 있죠.
그래서 주로 쓰는게 그곳 사람들은 p2p 입니다.
토렌토 같은게 괜히 활성화 된것이 아니죠.
반면 한국은 p2p는 물론, 웹하드까지 발달해 있습니다.
정액제에 용량의 제한도 없죠.
24시간 365일 초 거대용량의 영화,음악,프로그램등등 엄청날뿐아니라.
한국에서 전송되는 데이터트래픽의 80% 이상이 이 불법저작물, 음란물이 오고가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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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케이블에 정액제 많이 씁니다. 일본은 종량제 망했습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은 뛰어나지만 다른 나라도 기본은 합니다.

홈페이지에 플래시가 난무하는 이유는 문화적 차이도 큽니다. 한국에서도 플래시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죠. 불법공유 소스 대부분은 외국에서 옵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탈은 외국에서도 군침을 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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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외국의 인터넷 환경을 너무 무시하시네요;
헐리웃 영화가 미드가 릴되는 시발점이 어딥니까? 지금도 거의 주간 점프가 발매되자마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원피스 스캔본의 출처는 어딜까요?
하다못해 p2p나 토렌트도 시작은 해외에서부터였습니다. 그쪽에서도 불법공유는 한국에서만큼 큰 문제입니다.
글쎄요. 직접적으로 어느 나라가 제일 불법공유가 심각한지는 비교해 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웹하드 같은걸 안 쓰다 보니 잘 몰라서 그런걸까요?; ^^;
만화 판매부수가 비교되고 있는 일본만 하더라도 인구가 한국의 2배 이상입니다. 경제규모의 차이는 얼마나 큽니까? 전체 경제 규모에서 문화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차이가 있죠?
물론, 불법공유가 큰 문제라는것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순히 불법공유 때문에 판매부수의 차가 이렇게 크게 벌어지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듣기로 일본 내에서의 판매부수는 원피스가 드래곤볼을 넘어섰다고 하던데... 확실한 소스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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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력은 한국 대비 약 3배 정도...
원피스의 53권까지의 판매 부수는 현재 1억 1천만부 정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5000권 기준으로 한국의 발매 부수로만 200만부 정도가 되겠네요. 약 1/50 정도 수준입니다. 양쪽의 경제력 기준을 두고 보는 건 좋은 비교법이 아니죠.
위에도 적었듯이 중요한 것은 인터넷의 '접근성'입니다. 한국에서의 다운로드는 아주 간단하고 편합니다. 외국에서만 해도 기본적으로 당나귀 등의 P2P를 이용해야 하는데 비해서 우리는 편하게 포털에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죠. 그 차이를 간과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참고로 드래곤볼의 판매 부수는 1억 9천만부로 아직 원피스가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 수순대로 연재가 계속되면 드래곤볼의 판매 기록을 뛰어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런고로.. 단순히 불법공유 때문은 아니다~ 라는 말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그닥 긍정이 가는 방식은 아닙니다. 일본의 경우도 대여점은 아니더라도 만화를 볼 수 있는 [만화카페]는 제법 성업중인 것을 생각하면 대여점 문화만도 아니겠지요. 한국이 원래 책을 사는 것에 박한 문화라는게 하나, 그리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불법파일이 둘, 대여점과 만화방 문화가 세번째 정도로 꼽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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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긴게...
스캔하는 애들도 텃세가 있는 거 같더라구요.
제 친구가 피엠피로 만화 보길래 심심해서 한번 봤더니
그 파일 첫문구에 들어오는 문장이

요즘 스캔본사업에 뛰어는 신입에게 고한다.
이러면서 나중엔 스캔제대로 하라면서 욕을 하더라고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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