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본문과 일부 댓글보니 자살이 왜 생기는지 그 원인도 알게 되겠군요.
세상엔 힘이 센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강건한 사람도 있고 참으로 여린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세상살이 세상의 환경 속에서 같이 배려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야지요.
죽음에 대한 공포는 심약한 사람이든 심지 굳은 사람이든 누구나에게 있죠. 그 공포를 감당해내면서까지 죽음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었던 그 마음을 남은 사람이 이해하고 슬퍼하며 도와주지 못한 잘못 반성하지는 못할 망정 손가락질해서는 되겠습니까?
자신에게는 과하리만치 관대하면서 타인에겐 정말 잔인한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군요.
씁쓸한 아침이네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자살에 대해서 저도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에 가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해병대를 나와서 그런진 몰라도 군생활이 힘들고 할 때마다 자살이나 도망갈 생각이 자주 들게 되더라구요.
그때가 되서야 자살했던 애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게 되었습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었는데 몇몇 후임들이나 선임들에게 물어봐도 대부분 비슷하더라구요. 자살생각, 탈영생각, 안해보신 분들이 드물었습니다.
결국 그 심정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함부로 말을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자살이란 선택이 자신만을 생각한 이기적이고 비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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