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다른 돌림을 쓰셨나보지요. 요즘에 와서 족보따지고 항렬따지고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족보의 상당 부분은 사들인 것일 태고요.
이름을 잘 못 지으면 안 좋다라... 성명학인가요? 돌림도 일종의 이름 잘 짓기의 결과물입니다.
돌림은 음향오행에 기초해 만들어집니다. 부모가 자식의 성을 보해주는 단어를 쓰지요. 예를 들어 금생수라 합니다. 금은 수를 생하게 한다는 뜻이죠. 48, 49세의 전과 순을 보면 쇠금자와 물수자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이 순을 밀어주지요.그 뒤로도 목-화-토로 이어지는 것처럼요.
알아서 아버짐이 잘 지어주셨을 겁니다.
저 또한 경주 이씨인데 상자돌림씁니다. 할아버지부터 종-우-상이지요. 그런데 아버지항렬은 우를 안 쓰고 장을 썼습니다.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