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혼술 하시는군요.
저도 가끔 혼술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오해를 산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혹은 절실하게 이 세상에 혼자라고 느낄때인데요.
무슨일이 있으신지 모르지만, 같이 있어드리고 싶은데,,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먼곳이라고 같이 있어드릴 수 없네요.
가끔은 상상을 해요.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
하는 상상이요.
평범하고 열심히 생활 하시는 분들이실거라고 생각해요. 너무나 힘든 하루를 웹소설 한편 읽으며 위로를 받는 분들일것도 같고요.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건 참 멋진 일 같아요.
같이 뒷담화도 하고 응원도 하고,,
저는 좋아하는 소라와 문어도 못 먹는 곳에 있습니다.
술안주를 하면 고기 종류를 하거나 두부김치 정도가 전부 인 곳에 사는 저는 한국 포장마차에 앉아 서비스 국물에 잔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이제 겨울이 오면 희미한 백열전구 하나에 의지해 국수를 말고 닭똥집을 마늘과 함께 볶아서 내놓던 하얀 머리를 정갈스러게 뒤로 넘긴 온양집 할머니가 생각 날것 같습니다.
돈 없던 스므살의 우리를 학교 졸업은 했냐고 먼저 묻던 할머니는 그후로 칠년을 보고 지낸 사이였었죠. 바쁜 일상과 제법 두툼해진 지갑에 스벅 다니고 이자까야 다니다가 옛 추억이 떠올라 찾아갔을 때 이미 할머니가 계시던 자리에는 다른 사람이 장사를 하고 있더군요.
그후로 추억이 묻어나는 거리는 가급적 홀로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남자의 자존심이 뭔지 모르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아주 좋은 곳이 아니더라고 함께 있으면 꽤 근사한 그림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화이팅 하세요.
술은 그만~~~~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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