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자기성찰능력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특징입니다.
인성과 사회성 형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성공하는데 가장 큰 요소중 하나라고 하죠.
시대의 흐름에 순행...? 반성과 성찰 없이 되는대로 살겠다 라는 것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좋은 꼰대는 당당할 만 하죠. 다만 그들은 자기성찰을 많이하고 스스로에게도 엄격하죠. 하지만 불만 많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만 한 그런 꼰대는 좀 각성하여 자기성찰 할 필요가 있습니다.
꼰대임을 알고있음에도 변화하려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저 책이 필요없을 수도 있지만, 꼰대를 욕하면서도 자신도 꼰대가 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에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꼰대라....모두가 다 같이 받아들이는 하나의 정의도 아닌것 같고, 또한 그 안에도 경중이 있겠지요.
나이든 모습을 곧 꼰대라 한다면 일부 수긍할 부분이 있습니다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의문이 생깁니다.
예컨데, 우리 때는 말이야 라거나 내가 누군데 감히! 라는 것 정도는 꼰대질로 칠 수 있겠으나
너 따위가 도대체 라고 하는 순간 이건 꼰대질이 아니라 상대를 경시하는 잘못이 됩니다.
그리고 어느덧 내가 꼰대가 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벗어나려 노력하는 것이 우스운 일아라고 하셨는데, 굳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그런 생각을 문득 문득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씁쓸해 하는 정도. 딱 그선까지이며 이게 더욱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꼰대질이 본성이라니...허참. 나이들어 감에 따라 변화 하는 모습 모두를 다 꼰대로 퉁치는것 같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꼰대질은 나이들면서 생기는 변화 중에 갑질과 결부되는 것입니다. 이 갑질이 그동안은 좋게 포장되어 온 경우가 많습니다. 다 너를 위해서야 라면서 말이죠.
평소 품행이 단정하고 심신을 가꾸는데 게으르지 않는다면 갑질이 결부된 꼰대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움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게 더 인간으로서 자연스럽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문명하에서 살고 있고, 그래서 문명인이며 문명인은 교육과 사회속의 나를 죽기 전까지는 유지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나이듬을 모두 꼰대라 하는 것도 적절치 않지만 그것이 본성이라 하는 것은 문명인이 아니라 자연인으로서 보는 것 같습니다. 배움이 없고 문명이 없으면 작은 부족단위에선 자연스러운 꼰대화가 실질적인 나이듬의 표상이 될 수 있겠으나 우리는 교육받고 제도하에 살아가는 문명인이므로 나이듬이 곧 꼰대화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의 영향 중 좋지 않은 것들을 조금씩 벗어내고 있는 중입니다. 장점은 살리되 현대에 맞지 않는 의식은 떨쳐내야 하고, 그것은 유능함에 따른 서열이 아니라 나이듬에 따른 서열입니다. 전면적인 배제는 아닐지라도 상당부분 완화해야 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문화로 여길 정도로 정착되어 있는 모습을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나이듬이 꼰대는 아닙니다.
첫째는 책을 읽고서 이런다고 달라질게 없는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데, 본인이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닌데 왜 쓸데없는 정력을 낭비하라고 부추키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글을 쓸만한 공간이 여기 밖에 없어서 입니다.
둘째는 첫번째 이유와 비슷한데 인간은 상호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인데, 젊은이들은 별로 존경해줄 마음이 없는데 떡줄 놈 생각도 안하고 헛고생하지 말자고 진심어린 충언을 여기 오는 몇몇에게라도 피끓는 심정으로 하고 싶어서구요.(와! 완전 꼰대적 표현이네. 들을 사람이 없다는 것 뭔 상관이겠습니까?)
세째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찔러보는 것입니다.
만족하시나요?
이건 다릅니다. 대체로 꼰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설사 보여주더라도 꼰대질로 느끼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결국은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에 있어요.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상대방이 원치 않으면 꼰대질 밖에 안 되는 거죠. 이건 경험담입니다.
전 남에게 제가 하지 않는 걸 강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꼰대질을 하지 않죠. 하지만, 진짜 아니다 싶은 걸 다른 사람에게 지적했을 때, 실제 나이차가 얼마나지 않는데도 꼰대스럽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말을 좋게 포장해도, 내가 그 모습을 보여줘도 결과는 똑같아요. 그 이후로는 먼저 요청하지 않는 이상 되도록 다른 이들에게 어떠한 지적질을 하지 않게 되더군요. 어차피 욕밖에 안되니까요. 받아들이지도 않고.
심지어 먼저 요청을 해놓고서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살짝 운을 떠본뒤에 이 사람이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나 아닌가도 알아봐야 하죠.
이 사람이 그냥 자신의 말을 들어주길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진짜 문제점을 알고 싶어서 상담을 원하는 건가. 이걸 구분하는 눈도 길러야 하는 거죠.
아무튼 누군가에게 간섭을 한다는 건 대부분이 다 꼰대질인 겁니다.
쉽게 말해서 유재석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듯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참 바르게 살지만, 그 주위사람들은 항상 말하죠. 유재석을 꼰대같다고. 유재석을 싫어하는 게 아니며, 오히려 좋아하지만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겁니다. 아무리 바르게 살아도요. 꼰대질은 꼰대질로 느껴요.
하지만 저도 인터넷 상에서까진 바르게 사려고는 안 합니다.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위해서 눈에 보기 싫은 걸 겉으로 말을 안 꺼낼 뿐이지, 넷상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계속 얼굴 볼 사이도 아니고.
대체로 매너는 지키려 하나, 눈꼴신 건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죠.
비슷... 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ㅋㅋ. 똑같이 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저는 안 한다고 말했고, 시역과의님은 하고 싶어서 하신 거고... 넷상에선 조금 솔직해지는 편이기는 하나, 사실 전 넷상으로도 잘 안 합니다. 보고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눈꼴시려운 경우 말고는요. 누군가에게 꼰대질을 하는 게 아니라 의견을 말하는 경우는 많지만요. 이건 개인적인 견해차이니 꼰대와는 다르다고 보는군요. 이 글에 댓글달았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라가 아니라 이 논제에 대해 제 의견을 말한 것 뿐이니까요.
Comment '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