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화여대만 한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과격한 행동 때문에 논란이 되지 않았나요?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던 이화여대를 언급한겁니다.
또, 미국이 이익이 있어서 우리나라를 돕는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또한맞는 말씀이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때에 받은 도움을 나몰라라 하는것도 좀 웃기지 않습니까? 미국의 장정들 5만명이 타국의 땅에서 죽었는데, 미국의 파병을 이익에 따라서 거부하고 실리를 찾는것은 좀 안타까운일이죠. 또 평화유지군이였지, 전쟁을 강요받았던 군대도 아니고요. 베트남 전쟁 당시에 비둘기 부대와 같은 맥락의 군대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파병안해줬다가 나중에 삐진 미국이 거부권 발동하면 우리 역관광테크 타는건 순식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미국이 좀 재수 없게 구는건 사실이지만....
우리 나라가 단 시간에 이만큼 성장한게 미국 덕분인것도 사실이죠.
그때 당시 저희 나라에 가진게 아무것도 없었는데
미국에서 무상으로 지원해줘서(지금에야 많이 빼가는것도 사실입니다만)
이만큼 컸죠.
거기다가 위에 분 말씀대로
전쟁터졌을때 미국이 안 도와주면 절단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저희 나라 군대 무기 죄다 초 구식이에요
미국에서 1980년대에 쓰던 무기를 신식이라면서 새로 사는게
우리나라 부대의 현실입니다.
미국이 완전 쌩깐다고 확실히 마침표 찍어버리면 전쟁터지는거
한순간임...
천기룡님 - K9급 자주포-화, 화력덕후!-나 K-2전차, K-21보병전투차등은 지금도 없는 '선진국'도 많고 가격대 성능비도 좋습니다. 거기에 F-15K는 개량된 신생산품이며 KF-16은 도입 당시 세계에서 제일 업그레이드된 기종이었습니다. K-2소총도 초기 생산분과 달리 지금 건 믿을만한 신뢰성이고요. 게다가 F-4는 70년대 당시 미국의 동아시아 맹방인 일본조차 보유 못한 최신 전투기를 도입했습니다. (물론 F-5와 함께 아직까지 마르고 닳아도 굴리는 현실도 있지만요.)
한국군의 무기 도입시 다운그레이드나 중고도입설은 일반화하기엔 무리지요.(더군다나 딱히 다운그레이드되서 온 적도 없고요.)
게다가 대한민국 해군은 키로프와 이지스의 혼혈이라 불릴만한-더러운 미사일덕후들 같으니- 세종대왕급 구축함이나 디젤 잠수함 명가 덕국의 핏줄을 가진 잠수함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구식이 아니라고요.(…)
덧 : 오히려 대한민국 국방부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창군 초기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무기를 훌륭하게 '낚시질'로 낚아왔습니다.
덧2 : "우리 국방력 딸림 징징."은 아리러니하게도 국방부에서 잘 써먹습니다. 왜냐면 '전력딸림=예산더주셈' 이니까요.
우리가 학교에서 교과서만으로 배운게 미국이 참 우리 나라 많이 도와 줬다고 하지요.
하지만 좀 더 스스로 자료 찾아 본다면 미국이 얼마나 이익에 민감한 나라인지 알 수 있기에 그게 얼마나 한심한 소리인지 아실겁니다.
일단 한반도는 강대국의 의도에 따라 북한과 우리나라로 분리 되었습니다. 그 뒤 6.25 전쟁에서 통일 시킬 수 있었는데 일부러 휴전 시켰습니다.
제일 중요한 거는 우리 나라가 선진국 문턱에까지 발전한 거는 우리 나라 국민들께서 노력하셨기 때문입니다.
중동 산유국이 돈이 없어서 발전 못 했습니까?
대기업이라든지 기타 다른 이유로 우리 나라 경제 발전 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진짜 세뇌가 무섭다는걸 요즘들어 실감합니다
참고로 우리 나라 주류 역사학계는 이병도라는 친일파 후손과 그 제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편찬한 역사 자료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니 참 씁슬합니다.
천기룡님 대한민국 국군 장비가 그리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네요.
예를들어 K-9은 제가 사수도 하고 포반장도 해서 그런 거도 좋아라 하는거도 있지만, 자신하건데 좀 좋은 놈입니다. 아니 좀 좋은게 아니라 세계급으로 먹어주는 녀석이죠.
사거리도 좋고 명중률도 높고, 발사속도 좋고, tot도 되고.(솔직히 ToT는 포반원들이 숙련되야 원활하죠. 대충 상병짬밥이상)
음.. 쓰고보니 왠지 옛생각나네요. 삼둘백이니 여섯넷백이니.. 수동방열이 참 재밌었는데...
아. 제가 있던 자주포 부대에서는 전차부대 애들을 조금 부러워했죠. 우리가 아무리 최강포병이라고 해봐야 전차 한대 부대에 들어오면 다 죽는거라고,,;;
박성우님, 미국이 이익에 민감하다는 건 다들 거의 아는 사실 아니던가요?
"일단 한반도는 강대국의 의도에 따라 북한과 우리나라로 분리 되었습니다. 그 뒤 6.25 전쟁에서 통일 시킬 수 있었는데 일부러 휴전 시켰습니다"
이건 꼭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줬더니 왜 자기 보따리도 구해주지 않았냐고 불평하는 것 같군요 --;
"제일 중요한 거는 우리 나라가 선진국 문턱에까지 발전한 거는 우리 나라 국민들께서 노력하셨기 때문입니다. "
이것도 사실이지만, 미국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고, 이후 지원도 하지 않았더라면 국민들이 노력할 기회조차도 아마 없었을 겁니다.
무조건 미국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 인정할 거는 인정하자는 거지요. 미국이 순수한 호의로 대가없이 주기만 하지는 않았지만, 그들 도움 없이는 이렇게 크지도 못했습니다.
모든게 국익 싸움입니다,
미국에 동조해 우리나라가 얻을수 있는 것이 파병 안하는 것보다 크면 파병이죠. 나중에 우리나라가 전쟁할때 미국이 도와줄 거란 생각도 역시 마찬가지 논리입니다. 예전 미국이 우리나라 도와준것도 당근 미국국익문제였죠. 서로 뜻이 맞으면 같이가는 것이고 맞지 않으면 등돌립니다. 예전에 우리를 친절하게 도와주었으니 우리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은 무지 순진한 겁니다, 아주 옛날부터 이래왔습니다. 서로의 관계에서 목소리좀 높이려면 별다른거 없습니다, 국력세지면 됩니다, 그럼 선택지가 무지 늘어나죠.
북한에 대항하여 한국전쟁을 이긴 게 잘한 것일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걍 나라 통째로 들어다가 김일성한테 갖다 바치면 또 어떨까요? 그것도 나쁘지는 않았을 겁니다. 통일된 한반도라는 조건의 변화때문에 북한이 저 꼴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유사 이래 유일하게 성공한 공산국가가 됐을 수도 있으니까여. 다만 전 빨갱이라 불리겠죠. 빨갱이면 뭐 어떻습니까. 몇백만명이 안죽어도 될 일이었는데.
역사 이래 이데올로기로 벌인 전쟁은 한국전쟁밖에 없다고 하지요. 뭐 그걸 순수한 이데올로기 문제만으로 볼 수는 없겠지만, 양차 세계대전이나 이후의 베트남전쟁보다는 그 성격이 좀 더 강했죠.
그렇다면 그 이데올로기 전쟁이 우리와 상관이 있냐 하면, 그건 또 아니올소이다가 되는군요. 미군이, 맥아더와 하지가 이승만을 밀어주는 똘짓을 안했다면 여운형이나 김규식, 김구가 정권을 잡았을 것이고 다른 형태의 정체가 됐을 것입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김일성은 좀 열린 마인드의 지도자였으니까여.(남로당 제거 시점을 생각하자면)
한국전쟁이 순전히 북한탓은 아니라는 건 이젠 다들 알잖아요? 걸핏하면 북침하자고 실제로 전쟁도발하던 이승만이었으니.
요는 한국전쟁은 북한과 미국에 개전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고, 굳이 우리가 전쟁을 수행할 필요는 없었고, 미국과 한민당, 이승만의 독재욕이 합일되어 나온 필요없는 전쟁이었다는 거지요.
거기에 이데올로기를 위해 죽으러 왔던 미군, 영국군을 왜 생각해줍니까? 갸들은 지금의 PKO가 아닌 걸요.
지지고 복든 말든 남의 나라 싸움에 끼어든 것도 문제가 있고요.
엄마 원수 갚아준 옆집 아저씨가 못사는 옆동네 어린애집 도적질 하러 가는데 한수 거들러 가주는 것(장물좀 나눠주십사 하는)을 어떤 이유로 편들어줘야 하나요.
의미를 발전시키면 옆집 사람이 선거에 나오면 무조건 찍어줘야 한다는 논리가 될 것이고, 컨닝할때 도와준 앞자리 친구가 같은 장애우 친구를 괴롭히는데 협조하라면 같이 합세해 주먹질좀 거들어야 하는 건가여.
국가 이익이 만능이 아닙니다. 전쟁은 인간이 만든 가장 큰 범죄이자 죄악인데 거기서 이익을 어케 따집니까.
댓글들 보니 얘기가 다소 산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글쓴 분의 견해야 어찌되었더라도 글의 요지만큼은 공감하는 바입니다.
물론 미국이 패권국으로서의 위상과 기반 ㅡ 자유주의을 공고히 하고 공산주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우리를 도와줬다는 사실은 틀림이 없으나 그것이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스스로를 위해 움직였을 뿐이고, 우리가 미국의 하수인이 된 것도 아닙니다.마땅히 이해 관계를 떠나서 한국이 미국을 위해 무언가를 해줄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군인들이나 타국의 참전 군인들까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잊고 지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본국의 안위 챙기기에 바빴던 그 시절에 비록 자유주의 체재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라지만 타국에 대규모 파병을 보내줬던 국가들과 가족과 고향을 두고 기꺼이 이 나라에 와서 목숨 걸고 싸워줬던 군인들이 있기에 지금의 한국이 있었습니다. 잘사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비롯해 스스로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난생처음 듣는 동쪽 땅ㅡ세계 빈국 13위 정도의 가난한 이 땅에 이념을 뛰어넘어서 희생해준 이들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기여도는 낯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지금은 부국 13위 정도지요. 비록 당시의 상황과 여건이 지금과 많이 다른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훌륭히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는 아직도 모자라고 먹고 살기도 바쁘다고 합니다. 아이티에도 고작 백만불… 의료진의 인건비를 포함한 액수입니다. 액수가 적은 이유도 분명히 이유가 있지만, 단편적으로나마 우리나라의 국제기여도 수준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단 한 순간이라도 타국에서 날아와 우리를 위해 희생해준 그들을 위해 잠깐의 묵념이라도 할 수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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