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맞아요 억지 고구마와 김빠진 사이다 조합이 많죠.
주인공의 성장에 필요한 시련과 고구마라면 독자입장에선 싫다고 할 건덕지가 없겠죠.
근데 억지 사이다를 위한 억지 고구마 패턴인게 빤히 보이니까 독자들이 싫어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싸가지 없는 동창이 있는 동창회, 헤어진 전 여친, 주인공이 없는 사이에 집안이 빚을 많이 져서 가족들을 압박하는 사채업자, 혹은 주인공이 충분히 무난하게 해결할 능력이 있음에도 제 때 처리하지 않아 발생하는 악연.
힘숨찐도 잘 쓰면 충분히 재미있을 요소가 되는데, 힘은 숨겨서 조용히는 살고 싶으면서 시비거는 놈이 있으면 자존심 상해서 욱해서 사고치고 그럼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사고. 그럴거면 왜 숨기고 사는지..
진짜 아 이고구마 뒤엔 청량한 사이다가 나오겠군! 하고 기대가 되는 고구마가 있는가 하면, 아 이 식상한 고구마 뻔한 결과나 쳐나오겠군 하는게 있죠. 보통 욕먹는건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뻔히 예상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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