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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 나인 에스, 풀 메탈 패닉
늑대와 향신료는 실로 잔잔하고 간질간질한 느낌의 판타지입니다.
나인 에스는 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의해 만들어진 통상의 인류와는 궤를 달리하는 오버 테크놀로지를 다룬 SF 소설입니다. 압도적인 지식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죠. 중후하고 숨막히는 동시에 틈틈이 토마와 유우의 만담 같은 로맨스를 즐기면 좋습니다.
풀 메탈 패닉은 개인적으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인해 빠져들게 되죠. 로맨틱 코미디를 빙자하고 있지만 독자들로서는 크게 알 리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 방대한 량의 설정이 밑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다루는 병기에 대한 설정이 자칫하면 이게 진짜로 있는 물건들인가 하는 착각까지 불러 일으킬 정도로 치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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