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102였나 105였나 좀 헷갈리네요.
경기도 운천에서 복무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재밌었죠.땅콩만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
스물넷에 입대를 했어요.좀 늦게했죠.
그 당시 병장들이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무슨;; 서른 처럼 보이고 어찌나 커보이던지..
말한마디에 오금이 저리고, 등골 찌르르했죠.
사회경험 좀 한 상황이어서 그까이꺼 ㅋ했다가
정말이지 쩔었어요.
군대에서 악습처럼 내려오는 말이 참 나땐 안그랬는데 요즘은
에구 졸라 군기가 당나라야 하는거죠.당시엔 참 노인네같은 소리한다.이러니 상병되야 사제샴푸쓰고 병장되야 겨울에 온욕하지 했었고 나는 고참되면 그러지 말아야지했는데 고참되니 후임들의 장점보다 허울을 보게되더군요.좀 더 따뜻하게 대해줄 껄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하지만 제가 병장 불침번때 자대배치 막 받은 신병이 제가 깨우는 소리에 아이 씨발 왜 깨워! 하던게 기억나는군요..; 잠결에 그런 줄 알고 복장 갖추고 상황판으로 왔을때 추궁하니 후회하는 기색도 안보였던..그 살벌한 눈빛이 뇌리를 스치네요.제대하고 친하게 치내던 후임한테 전화하니 그 신병..제 세달 후임이었던 친구와 거하게 연병장에서 건조장에서 스트리트파이트하고 사이좋게 영창같다더군요.
문제는 지금 제 밑에 있는 사원들 중 한명이 그와 같은 행태를 보이는군요.언제 개값 치를까 초조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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