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무래도 불편해져서 다시 왔습니다. 표절 딱지 붙은 후에 절필한 사람도 있으니만큼 표절 문제를 제기하기까지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론화시키려면요. 전 사실 글 두개의 유사성에 뜨악함을 느낀 것 맞지만 여기서 먼저 공론화부터 시키는 것 같은 게 더 불편합니다.
'저만 불편한가요..?' 이 표현을 제가 극도로 싫어해서(보통은 선동이 많았기에)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요새 너무 쉽게 당사자 둘 간의 조율없이 공론화나 마녀사냥부터 시작하는 추세도 썩 좋아하지 않고요.
말씀하신 부분의 구체성에 비해 지금 하시는 대처는 상당히 단호해보입니다.
하지만...이미 협상했고 협상결렬 됐고 공론화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천재의 게임방송과 회귀자의 소소한 꿀팁방송은 캐릭터적 유사성과 전개적 유사성이 모두 겹쳐요.
방송을 하는 여자캐릭터(매운맛, 발암)를 계기로 방송을 시작하게 되는 주인공(천재, 혹은 그렇게 보임). 방송에 게스트로 참가해서 주인공이 처음이지만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고 시청자들 감탄.
여자 캐릭터가 방송은 주도적으로 진행하되 주인공이 미친 활약을 보이면서 인기몰이를 하는 전개도 똑같죠
재밌는 건 방송 한 번 이후에 몇 편 정도 써서 주위 반응을 보여주는 방식을 그래도 따왔더군요. 이거야 별 문제 될게 없지만 앞서 보여준 게 겹치다보니 유사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거구요.
클리셰라고 넘어가기에는 겹치는 부분이 지나치게 많은 게 사실입니다
님의 말이 옳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너도나도 쓰레기를 버리는데 왜 버리지 말라고 하느냐." 입니다. 옳은 소리를 하면 핍박받는 사회라며 사회정의를 한탄하는 사람들이 정작 옳은 소리를 배척하죠. 왜냐면 자기 이익과 상반되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을 욕하면서도, 자신이 올린 비겁한 숟가락에 누군가 간섭하는건 싫은거죠. 왜냐면 소시민은 그래도 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득과 정의 사이에서 계속 입장을 바꾸는 겁니다. 왜냐하면 소시민 이니까요. 그러므로 소시민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소시민에게 정의를 말하면 오히려 비난을 받기때문입니다. "먹고살기 힘든 소시민이 어떻게 정의까지 챙기냐. 정의는 힘있는 사람이 챙기고, 나는 꿀만 빠는것. 그게 소시민의 삶이다." 라는게 그들의 논리입니다. 그냥 국민의식이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요새 정말 많이 보이는 망나니 시리즈도 다를 바가 없는데. 장남인지 둘째인지 셋째인지 넷째인지 여덟째인지, 왕자인지 공작인지 백작인지 남작인지 자작인지, 성격 개차반-> 배려심 있는 성격으로 변모, 능력 없는 병신-> 알고 보니 대단한 재능. 따지고보면 세부 설정만 다를 뿐 캐릭터 유사성과 전개의 유사성이 복붙 수준이라 소름 돋을 정도로 초반부 전개가 유사한게 널리고 널려서 문체, 문단 복붙 수준의 유사성, 매우 특정한 설정 등을 근거로 가져 오지 않는 이상 표절 주장 힘을 못 받는게 사실. 이 바닥의 암묵적인 룰 마냥 굳어진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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